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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7번째 SUV 'GLC 쿠페'로 국내 SUV 라인업 완성. 출시는 언제?

  • 기사입력 2017.02.15 17:30
  • 최종수정 2017.02.16 15:28
  • 기자명 이병주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7번째 SUV 모델, GLC 쿠페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로써 전세계 메르세데스 벤츠 SUV 라인업을 국내서 모두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지난해 10월 SUV GLE의 쿠페형 모델인 GLE 350d 4매틱 쿠페를 선보이며 SUV 라인업을 총 6종까지 확대했다.

GLE 쿠페는 기존 중형 SUV GLE를 스포티하게 손봐 내놓은 모델로 C필러 디자인이 날렵할 뿐만 아니라, 보다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디자인이 날렵해 졌음에도 뒷좌석 승객 헤드룸 확보까지 신경을 쓴 GLE 쿠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7년의 첫 결실을 맺은 지난달, GLE 쿠페는 259대를 기록하며 포드 익스플로러 513대의 뒤를 이어 수입 SUV 2위를 기록했다.

GLE 쿠페의 판매량은 SUV 명가 랜드로버의 베스트셀러 디스커버리 스포츠(254대)보다 높은 것으로 차량 가격이 1억 원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이와같은 쿠페형 SUV의 인기를 이어나갈 7번째 SUV, GLC 쿠페까지 선보일 방침이다.

GLE 쿠페의 바로 아랫급 모델인 GLC 쿠페 또한 GLE 쿠페와 마찬가지로 기존 GLC 대비 날렵해진 C필러 디자인과 주행성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인 모델이다.

환경부 조사결과 지난달 17일, GLC 220d 4매틱 쿠페와 GLC 250d 4매틱 쿠페 두 모델에 대한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지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1분기 GLC 쿠페를 출시한다고 밝혔으나, 인증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더욱 이른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차량의 제원 등록 과정 등의 소소한 절차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음달까지가 1분기인 만큼 이번달 갑작스레 GLC 쿠페가 출시된다는 기사가 보도될 가능성도 열려있다.

GLC 쿠페에는 일반 GLC 등에 탑재된 직렬4기통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 유닛이 사용되며, 220d의 경우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250d의 경우 최대토크 204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한다.

엔진의 파워는 신형 9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네바퀴에 모두 전달된다.

현재 GLC의 가격은 6,500~7,670만 원으로, GLC 쿠페는 사양이 업그레이드 되기 때문에 소폭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GLC 쿠페의 등장으로 국내서도 전세계 메르세데스 벤츠 SUV 라인업이 모두 국내 시장을 밟게 된다.

한편, 라이벌 BMW가 GLC와 경쟁하는 X3외에 쿠페형 모델인 X4를 판매 중으로, GLC 클래스는 든든한 지원군의 도움으로 경쟁모델을 압도할 전망이다.

작년 한해동안 X3와 X4는 2,734대가 판매된 반면, GLC 클래스는 3,323대로 약 600여 대가 더 많이 판매됐다.

조만간 선보일 GLC 쿠페의 합류에 따라 BMW 준중형 SUV들은 더욱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날렵한 GLC 쿠페의 뒷모습
기존 판매되고 있는 GLC 클래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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