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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통찰한 토요타, 하이브리드카 전세계 천 만대 돌파 대기록 달성

  • 기사입력 2017.02.14 17:01
  • 최종수정 2017.02.15 10:31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토요타가 1997년 12월 전세계 최초로 양산형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 지난 1월 말 하이브리드카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 대(1,004만 9,000대)를 돌파했다.

토요타 프리우스는 미래의 대체에너지, 환경 오염 등에 대한 토요타의 해답으로 현재는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지만 프리우스 개발 당시 토요타는 백지에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야 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개발자들은 "어떤 결과가 나와도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은 미래에 반드시 도움이 될 것",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한다"라는 신념을 갖고 프로젝트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프리우스에 적용된 THS(Toyota Hybrid System)는 2003년에 THS II로 진화된 후 다양한 토요타 차종에 적용됐다. 

이때부터 헐리우드 스타들을 비롯해, 수 많은 유명 인사들이 지구환경보존에 동참한다는 뜻으로 프리우스를 구입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의 대명사로 이름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THS II는 최근 선보인 4세대 프리우스에 탑재된 토요타 글로벌 뉴 아키텍쳐(TNGA)로 대체, 앞으로 토요타가 선보일 하이브리드 모델들에 적용된다.

현재 토요타는 약 90개 이상 국가에서 프리우스를 포함한 33종의 하이브리드, 1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판매하며 친환경차 분야에서 단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997년 선보인 후 지난 1월까지 약 1,004만 9,000여 대를 기록한 토요타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20년 간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효과는 약 7,700만 톤으로 추정되며, 가솔린 소비 억제량은 약 2,900만 키로리터로 추산된다.

한편, 국내에서의 하이브리드 모델 성장세 또한 눈에 띈다. 2006년 렉서스 RX400을 시작으로 국내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한 토요타는 연평균 87% 이상의 성장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진출 후 하이브리드 모델 최다 판매를 달성하기도 했으며, 렉서스 브랜드의 89%, 토요타 브랜드의 62%를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모델의 93%가 토요타·렉서스 브랜드의 모델이며, 토요타·렉서스는 2006년 국내 첫 진출 후 10년 간 1만 5,146대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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