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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시동꺼짐' 정부 조사 착수...한국지엠 "소프트웨어 문제로 추정"

  • 기사입력 2017.02.10 18:21
  • 최종수정 2017.02.13 11: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한국지엠 스파크의 시동꺼짐 현상 조사에 착수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스파크 시동꺼짐 현상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들어갔다.

최근 국토부는 스파크 일부에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교통안전공단 한국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 관련 제작 결함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자동차안전연구원은 한국지엠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 조사에 착수했다.

자동차안전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국토부 지시를 받고 스파크 시동꺼짐 현상 조사에 착수하고 한국지엠에 관련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현상은 스파크 일부에서 저속주행 혹은 정차 중 시동이 꺼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된 사례만 100건이 넘는다. 

그런데도 한국지엠은 이 사실을 알고도 엔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조치만 할 뿐만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자 한국지엠은 부랴부랴 원인 분석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번 시동꺼짐 현상이 특정 모드에서 RPM이 떨어지면서 시동이 꺼지는 것으로 보고 이 현상에 영향을 주는 캘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캘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는 계기나 측정기를 표준과 비교함으로써 보정하거나 오차를 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은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에서 제공하고 있다.

동차안전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가 나오는데 3달 정도 걸린다고 밝혔다.

스파크 소유자들의 불안감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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