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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 사이트서 엑센트 후속모델 공개. '딱 아반떼AD 동생'

  • 기사입력 2017.02.10 11:52
  • 최종수정 2017.02.10 17:16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현대자동차 신형 엑센트가 다음주 개최되는 캐나다 국제 오토쇼서 월드 프리미어로 등장할 예정인 가운데, 현대자동차 러시아 홈페이지를 통해 모습이 먼저 공개됐다.

엑센트는 국내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소형차지만 워낙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현대자동차는 올해 엑센트를 단종하고 빈자리에 소형 SUV 'OS'를 투입할 방침이다.

하지만, 생산까지 중단되진 않는다. 올 하반기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판매가 개시될 새로운 엑센트는 기아차 멕시코공장에서의 생산이 검토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러시아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신형 엑센트(러시아명 : 쏠라리스)의 모습은 영락없이 준중형차 아반떼의 동생같은 모습이다.

i30을 통해 처음 선보였던 케스케이딩 그릴이 전면부에 탑재, 후면부 LED 리어콤비램프는 아반떼가 'ㅁ'자인 반면, 신형 엑센트는 'ㄱ'자로 디자인 차별화가 특징이지만, 전체적인 차량 라인이 유사해 아반떼와 비슷해 보인다.

크기는 길이 4,405mm, 넓이 1,729mm, 휠베이스 2,600mm로 35mm 길어지고 24mm 넓어졌으며 실내공간은 30mm 증가했다. 높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현재(1,455mm)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사양 기준으로 파워트레인에는 1.4 및 1.6 가솔린 엔진과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1.4리터 및 1.6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현재 국내서 판매되는 엑센트와 아반떼 등에 주력으로 탑재되는 엔진으로 각각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3.6kg.m / 132마력,16.4kg.m를 발휘한다.

신형 엑센트(쏠라리스)는 최대시장인 중국 혹은 미국의 모터쇼가 아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그 모습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캐나다 사람들의 엑센트 사랑이 남다르기 때문인데,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소형차 수요가 3% 하락, 캐나다는 무려 13% 감소했음에도 엑센트는 캐나다서 2015년 판매량 1만 9,371대 대비 2016년 약 1%인 173대 감소된 1만 9,198대를 기록했다.

캐나다에서 현대자동차 브랜드 전체가 인기있는 것은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캐나다서 지난 2008년 판매량 정점을 찍은 후 점차 하락, 지난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캐나다 국제 오토쇼는 캐나다 토론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기간은 2월 17일부터 2월 26일까지다.

한편, 엑센트는 지난해 미국서 전년대비 29.7% 증가한 7만 9,766대를 기록했으나 국내서는 32.0% 감소한 1만 2,436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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