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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도 반자율주행 기본 탑재한다, 신형 5시리즈 출시전 보수공사 들어가나?

  • 기사입력 2017.02.09 17:41
  • 최종수정 2017.02.10 11:59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경쟁사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게 수입차 1위 자리를 빼앗긴 BMW코리아가 이번달 베스트셀러 5시리즈의 신모델을 선보이며 반격에 나선다.

E클래스는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출고가 시작된 신모델 파워에 힘입어 구형과 신형 모두 합해 2만 2,837대를 기록했으며, 5시리즈는 약 5,600여 대 부족한 1만 7,223대에 그쳤다.

BMW코리아는 신형 5시리즈를 선보이며 반자율주행 시스템, 디스플레이 키(Key), M스포츠 패키지등을 기본 적용하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취할 방침이다. 

M스포츠 패키지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기본 적용되는 것으로, BMW코리아의 강력한 반격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신형 E클래스도 반자율주행 기능과 'AMG 패키지'를 기본 적용하며 상품성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반자율주행 기능이다. 

BMW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메르세데스 벤츠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플러스로 불리는 이 옵션은 고속도로서 거의 100%에 가까운 자율주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차량이 스스로 충돌을 감지해 경고 및 회피하는 등 복합적인 부분 자율주행 및 안전 시스템이다.

BMW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는 약 370만 원 상당의 옵션으로 BMW코리아가 이번달 선보일 신형 5시리즈(520d, 530i, 535d)에 모두 기본적용된다.

E200, E300, E400 그리고 가솔린 모델 E220d 등 총 4개 모델로 구성된 신형 E클래스는 최상위 모델인 E400에만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적용됐으나, 9일 가장 인기있는 가솔린 모델인 E300 아방가르드와 E300 아방가르드 4매틱까지 확대됐다.

아쉽게도 옵션이 추가된 만큼 가격은 E300 아방가르드가 7,420만 원에서 7,670만 원으로, E300 아방가르드 4매틱이 7,770만 원에서 8,000만 원으로 각각 250만 원, 230만 원 올랐다.

위에 언급된 3개 모델외에 판매중인 E200, E220d, E300 익스클루시브 등도 별도의 요청으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플러스 탑재가 가능하긴 하나, 출고까지 좀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E클래스는 빠르면 1주일 만에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와같이 추가 주문을 넣을 경우 약 6개월 가량 시간이 소요된다. 옵션가는 378만 원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AMG 모델들의 일부 파츠로 구성된 AMG 패키지 또한 기본 적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MG 패키지는 AMG 전용 앞·뒤 범퍼, 측면 사이드 스커트, 18인치 AMG전용 휠, 스포츠 서스펜션, AMG로고가 새겨진 매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E300을 기본으로 다양한 E클래스에 적용될 방침이다.

AMG 패키지가 기본적용된 E클래스의 출시일정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곧 신형 5시리즈가 출시되는 만큼 시일을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

BMW 신형 5시리즈는 다가오는 22일 국내 상륙할 전망이다. 5시리즈는 지난달 마지막 물량을 모두 소진한 253대를 기록, 신모델의 투입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클래스는 3,768대가 판매되며 작년에 이어 챔피언 자리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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