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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천만 원이나 저렴해진 인피니티 Q50S, 옵션 얼마나 빠졌길래?

  • 기사입력 2017.02.07 16:57
  • 최종수정 2017.02.08 10:49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위기의 인피니티 코리아가 7일, 스포츠세단 Q50S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며 공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기존 에센스(5,690만 원), 하이테크(6,190만 원) 두 종류의 트림으로 판매됐던 Q50S는 앞으로 스타일, 에센스, 스포츠 에디션, 하이테크 총 4가지 트림으로 세분화된다.

새로운 트림인 스포츠 에디션은 외관에 차별화를 둔 모델로 미드나잇 블랙 그릴과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가격은 기존 에센스 모델과 동일한 5,690만 원에 책정됐다.

놀라운 점은 Q50S의 새로운 기본 트림인 스타일의 경우 차량 가격 4,680만 원으로, 기존 기본 트림이였던 에센스 5,690만 원 대비 가격이 무려 1,010만 원 낮아졌다.

반면, 가격이 1/5이 넘게 하락했음에도 옵션은 네비게이션, 썬루프, 보스 오디오 시스템(14개 스피커)등 정도가 제외됐다. 오디오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 대신 6개 스피커의 일반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된다.

다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장비가 제외돼 아쉽지만 차량 가격 인하분을 따져볼때 충분히 수긍이 가능하다. 

수입 가솔린 세단의 인기가 하락하며 300마력급 스포츠세단이 전멸한 현재 국내 시장서, Q50S는 독보적인 4천만 원대 후륜구동 300마력급 스포츠세단으로 군림할 전망이다.

Q50S의 거의 유일한 경쟁 모델로 슈퍼차저가 탑재된 재규어 XE S를 들 수 있으나, 가격은 3천 만원이 넘게 차이가 난다.

워낙 저렴한 가격 탓에 경쟁 차종을 국산차(모델)인 쉐보레 카마로SS, 제네시스 G80 스포츠 등까지 생각할수 있지만, 바디 형태나 차량 크기에서 Q50S와 경쟁하기엔 적합해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하이브리드인 Q50S는 카마로SS와 G80스포츠보다 높은 주행 연비로 경제성까지 더했다.

Q50S은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3.5리터 V6 자연흡기 가솔린엔진에 전기모터가 더해져 합산출력 364마력, 합산토크 56.0kg.m를 발휘,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5.1초만에 도달하나 복합연비는 12.6km/리터를 달성 중이다.

제외옵션에 썬루프가 적용된 것도 오히려 스포츠 주행을 즐기는 소비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썬루프는 실내 환기 및 개방감 면에 있어서 여유로운 드라이빙을 만끽하는데 공조하나, 스포츠 주행시 더욱 무거운 무게, 차체 강성 하락 등으로 오히려 민폐만 끼치기 마련이다.

인피니티 Q50S는 지난해 609대가 팔리며 월 평균 50여 대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평균치를 웃도는 78대를 기록, 기분 좋은 출발을 기록 중이다.

최근 디젤엔진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지며 친환경적인 하이브리드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까지 낮아진 Q50S를 찾는 소비자들은 이번달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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