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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엔진 탑재한 7시리즈, M760Li가 온다. 내달 서울모터쇼서 국내 첫 공개

  • 기사입력 2017.02.06 11:45
  • 최종수정 2017.02.06 16:38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BMW코리아가 내달부터 개최되는 서울모터쇼에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7시리즈, M760Li X드라이브를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 제네바모터쇼에서 전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M760Li X드라이브는 아쉽게도 BMW의 고성능 M디비전에서 내놓은 M7이 아닌, M퍼포먼스에 속하는 모델이다. 

M모델에는 못 미치지만 충분히 차고 넘치는 파워를 보유, 경쟁사 고성능 세단의 최종 모델들인 메르세데스 AMG S65, 아우디 S8 플러스,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등과 대등히 경쟁한다.

엔진룸 안에는 최고급 럭셔리카 롤스로이스 엔트리 모델들에 주로 사용되는 6.6리터 V12 트윈터보 가솔린엔진이 자리하고 있다.

반면, 롤스로이스 모델들보다 약 40마력 강력해진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1.5kg.m를 발휘하며, M디비전에서 튜닝한 ZF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네바퀴를 모두 굴린다.

거구의 롱휠베이스 모델임에도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9초 만에 돌파, 최고속도는 여느 BMW와 마찬가지로 250km/h에서 제한된다.

물리법칙을 거스르는 성능 뿐만 아니라, 20인치 M휠, M에어로다이나믹 패키지, M브레이크 등으로 겉모습 차별화를 뒀으며, 기존 7시리즈와 신형 5시리즈에 탑재되는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항이 적용돼 BMW 기함 중 기함에 걸맞는 모습을 선사할 전망이다. 

지난 3일, 환경부 인증절차가 완료된 BMW M760Li X드라이브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서 처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인증이 완료된 만큼 빠른 시일내 정식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12기통 7시리즈가 부재중인 BMW는 M760Li X드라이브를 통해 성능 뿐만 아니라 상징성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BMW 기함을 담당하고 있는 750Li X드라이브가 2억 원에 조금 못미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M760Li X드라이브는 대략 2억 3천만 원 경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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