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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슬라 모터스, 사명 '테슬라'로 변경. 한국에 디자인스튜디오 만든다.

  • 기사입력 2017.02.03 10:49
  • 최종수정 2017.02.03 14: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모터스가 2월 1일부터 사명을 기존 '테슬라 모터스'에서 '테슬라'로 변경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미국 전기자동차업체인 테슬라모터스가 2월 1일부터 사명을 기존 '테슬라 모터스'에서 '테슬라'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엘론 머스크가 창업한 EV 벤처로, 최근에는 에너지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자동차와 에너지 등을 포괄하는 회사에 걸맞게 '테슬라'로 사명을 변경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 태양광 관련 기업인 '솔라시티'를 인수하는 등 빠른 속도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일본 파나소닉과 제휴, 태양전지도 생산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에 전 세계에서 총 7만6,230 대를 판매했다. 이는 당초 엘론 머스크CEO가 밝힌 목표치인 8만 대에 3770대가 모자라는 것이다.

한편, 테슬라의 한국시장 진출과 관련 테슬라 한국법인 관계자는 "지난해 테슬라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사업설명회에서 오는 7월에 공식 런칭을 예고했지만 이보다 빠른 올 상반기 내에 한국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 모델의 한국정부 인증작업이 막바지 단계 들어서 예상보다 빨리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에 들어서는 테슬라 매장 외에 테슬라 한국법인이 있는 서울 청담동에도 테슬라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면서 "한국 소비자들은 이 두 매장에서 모델S 90D를 가장 먼저 구입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테슬라의 모든 것을 느끼고, 볼 수 있는 장소가 될 ‘디자인 스튜디오’를 런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디자인 스튜디오가 들어설 정확한 장소나 런칭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테슬라 한국법인측은 다른 자동차 브랜드 매장과 달리 테슬라는 전 세계 매장이 직영으로 운영되며 대부분 백화점에 입점 돼 있다면서 백화점 혹은 복합쇼핑몰에 입점하는 이유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측은 지난해부터 계약을 시작한 ‘모델3’의 한국지역 사전 계약이 전 세계 5위를 차지할 만큼 한국 소비자들이 테슬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테슬라의 정책상 정확한 예약 대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아직 한국에 매장이 들어서지도 않았는데도 5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부흥하기 위해 테슬라 한국법인은 인증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테슬라 서비스 센터와 슈퍼차저 5곳, 그리고 데스티네이션 차저를 서울 및 전국에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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