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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형 7시리즈, 올해는 다르다?’ 900만 원짜리 리모트 콘트롤 파킹 기본 장착

  • 기사입력 2017.02.02 15:31
  • 최종수정 2017.02.03 14: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 코리아가 신형 7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리모트 콘트롤 파킹 기능을 새롭게 장착하면서 가격 인상은 최소화는 등 신형 7시리즈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코리아가 신형 7시리즈에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신형 7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리모트 콘트롤 파킹 기능을 새롭게 장착하면서 가격 인상은 최소화하고 한국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M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BMW 신형 7시리즈는 지난 2015년 10월 국내에 출시됐으나 혁신성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의 아성에 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판매량은 6,783 대로 3,293 대의 BMW 신형 7시리즈보다 2배나 더 팔렸다.

하지만 BMW 신형 7시리즈도 전년도의 1,830 대보다 무려 80%나 증가, 나름대로 신차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벤츠 S클래스가 예상보다 훨씬 많이 팔렸기 때문에 신형 7시리즈가 상대적으로 부진해 보였다는 분석이다.

BMW는 올해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S클래스를 잡기 위해 리모트 컨트롤 파킹(Remote Control Parking) 기능을 2017년형 전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하는 등 제품력 강화에 나섰다.

리모트 큰트롤 파킹 기능은 BMW 디스플레이 키를 이용, 좁은 주차 공간에 차를 넣거나 뺄 수 있는 기능으로, 빈 공간을 감지하고 평행 또는 수직주차 상황에서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Parking Assistant)’도 그대로 적용됐다.

이 기능은 장착가격이 900만 원을 웃돌지만 BMW코리아는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만 원 인상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BMW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기존 판매된 신형 7시리즈도 180만 원을 부담하면 3월부터 장착이 가능토록 했다.

여기에 730d xDrive, 730Ld xDrive, 740d xDrive, 740Ld xDrive, 740Li xDrive에는 M 스포츠 패키지가 추가, 제품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M 스포츠 패키지는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 19인치 M 경합금 더블스포크 휠, 시프트패들이 포함된 8단 스포츠 트랜스미션, 스포츠 스티어링 휠, BMW 인디비주얼 안트라사이트 헤드라이너 등이 적용됐다.

이번에 내놓은 2017년형 뉴 7시리즈의 시판가격은 730d xDrive이 1억3,490만 원, 730Ld xDrive는 1억4,530만 원, 740d xDrive는 1억4,520만 원, 740Ld xDrive와 740Li xDrive는 1억6천만 원이다.

또, 750Li xDrive는 1억9,260만 원, 750Li xDrive는 1억9,490만 원, 750Li xDrive 비전100은 1억9,810만 원이다.(VAT 포함)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환경부에 신형 S350 디젤모델의 인증을 신청해 놓은 상태여서 빠르면 이달 중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두 차종간에 새로운 한판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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