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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출시될 신형 크루즈, 판매 시원찮나? 벌써부터 125만 원짜리 맥북으로 유혹

  • 기사입력 2017.02.01 15:07
  • 최종수정 2017.02.01 17:12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한국지엠 쉐보레가 지난달 17일 신형 크루즈 출시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8일,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쉐보레는 판매가 게시되는 8일, 미디어를 초청해 신형 크루즈의 시승 행사를 가질 예정으로, TV 광고 또한 송출하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전망이다.

신형 크루즈는 이제 막 출시된 신 모델임에도, 계약 고객 중 매일 한명씩 추첨해 선정된 소비자에게 애플사의 맥북을 증정할 방침이다.

맥북은 125만 원 상당의 에어 13인치 128GB 모델로, 사전 계약 고객 중 2월에 차량이 인도돼야하는 전제조건을 달고 있다.

수입차와 달리 국산차의 경우 신차에 대한 프로모션은 신차효과가 끝나기 전까지 전무하다.

보통 사전계약 이벤트는 소정의 주유 상품권 증정 혹은 출시 당일 즉시 출고 등으로 소소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번 쉐보레의 행보는 조건이 까다롭긴 하지만 매우 파격적으로 볼 수 있다.

신형 크루즈는 200마력급 1.6터보 모델까지 보유한 현대차 아반떼 대비 성능과 옵션에서 상당부분 부족함에도 자동변속기 모델 기준 기본가가 330만 원 가량이 더 비싸다.

기본가는 1,890만 원부터 시작하며 풀옵션의 경우 2,863만 원에 도달, 준중형임에도 각종 세금을 더하면 3천 만원이 넘는 몸 값을 자랑한다.

신형 크루즈의 경우 1.4 터보를 탑재해 강력한 라이벌 아반떼 자연흡기 가솔린 모델보다 높은 파워를 보유했지만 옵션 등급을 조금만 올릴 경우 200마력의 아반떼 스포츠와 경쟁하게 된다.

여기에 국내 소비자들이 매우 선호하는 통풍시트, HID 헤드램프는 아에 탑재조차 되지 않았다.

비싼 가격과 더불어 지난달 설연휴로 영업일수가 부족, 신형 크루즈는 현재까지 상당히 부진한 1,500여 대가 사전계약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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