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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외자계 3사 여전히 강세. 르노삼성 1월 판매량 3.5배 폭증

  • 기사입력 2017.02.01 11:51
  • 최종수정 2017.02.01 16: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외자계 3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새해 들어서도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외자계 3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이렇다할 신차 투입이 없는 현대차와 신형 모닝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기아자동차는 1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 약 12%와 4%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5사의 2017년 1월 내수 판매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10만7,155 대로 전년 동기의 10만6,308 대보다 0.8%가 증가했다.

올 초 한국지엠이 준중형급의 신형 크루즈를, 기아차가 풀체인지된 경차 모닝을 투입했지만 아직 출고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지난 연말 파격 할인에 따른 후유증으로 연초부터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르노삼성차는 신형 SM6와 QM6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3.5배나 증가한 7,440여 대를 판매했고, 한국지엠은 26%가 증가한 1만1,700여 대, 쌍용차는 6.8%가 늘어난 7,015 대로 외자계 3사가 올해도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당초 1월 목표치를 6,500 대로 잡았으나 약 1천 대 가량을 초과 달성했으며, 한국지엠도 목표치인 1만400 대를 1,300 대 가량 초과 달성했다. 하지만 쌍용자동차는 목표치인 7,500 대에 다소 못미쳤다.

현대차는 지난해의 부진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1월 판매량이 4만2,800여 대로 전년 동기의 4만9,852 대보다 13% 가량 줄었고, 기아차는 신형 모닝 투입에도 3만7천여 대에 그치면서 3.9% 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업계는 지난 연말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자동차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할인판매를 실시한 후유증이 새해까지 이어진 데다 설 연휴까지 겹쳐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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