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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을 기다렸다. 쉐보레, PHEV 볼트(Volt) 정식판매 돌입

  • 기사입력 2017.01.31 16:21
  • 최종수정 2017.02.01 10:13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쉐보레가 내달부터 독특한 방식의 PHEV 모델인 볼트(Volt)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직 카쉐어링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볼트(Volt)가 2월 1일부터 전국 쉐보레 전시장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소개될 전망으로 정식적인 판매에도 돌입한다.

쉐보레 볼트(Volt)는 100% 전기차 볼트(Bolt)와는 파워트레인 구성이 다소 독특한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전형적인 하이브리드 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형태를 갖췄으나 가솔린 엔진은 전기모터의 동력원인 배터리 충전용으로만 사용될 뿐 구동에는 전혀 관여를 하지 않는다.

때문에 지난 2011년, 1세대 모델이 국내시장 진출을 위해 인증 심사에 뛰어들었으나, 많은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없는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로 분류돼 국내 출시가 좌절됐다.

다음달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2세대 볼트(Volt)의 가격은 3,800만 원으로, 이번 모델부터는 국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분류, 정부로부터 500만 원의 보조금과 각종 세제 혜택을 더해 3,157만 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볼트(Volt)는 기존 1세대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해 전체 배터리 팩 하중의 10kg을 감량, 12% 효율이 개선돼 최대 89km를 기름 한방울 태우지 않고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1.5리터 가솔린 엔진의 도움으로 총 676km에 달하는 최대 주행거리를 확보, 배터기 잔여량이 20% 이하로 떨어져야 가솔린 엔진이 개입을 시작한다.

볼트(Volt)에 탑재되는 두 개의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49마력, 최댙토크 40.6kg.m를 발휘, 변속기 없이 앞바퀴를 굴린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가속은 8.4초다.

배터리는 LG화학이 공급하는 18.4 kWh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이며, 완속충전기로 5시간 내에 충전가능하다.

쉐보레는 배터리 및 전기차 전용부품에 8년/16만km의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볼트(Volt)는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마련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Regen on DemandTM)을 채택, 한 발 앞선 에너지 효율과 새로운 주행경험을 동시에 선사한다.

볼트(Volt) 전면의 새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은 차량 전면의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흘려 보내는 한편, 에어로 셔터(Aero Shutter) 시스템이 주행 중 공기저항을 최소화한다.

외관 색상은 총 네 가지(써밋 화이트,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미드나이트 블랙, 사파이어 블루) 중 선택이 가능하다.

실내에는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마이링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보스 사운드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등이 탑재됐으며, 안전사양에는 동급 최대인 총 10개의 에어백이 적용됐다.

스마트 하이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저속 자동 긴급제동시스템(AEB),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안전 시스템 또한 빠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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