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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VH’가 올해 가장 주목받는 다섯가지 이유?

  • 기사입력 2017.01.26 17:33
  • 최종수정 2017.01.31 15:2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혼다 어코드가 하이브리드 버전 투입으로 새로운 기록 도전에 나선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차종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였다. 하지만 E클래스 못지않게 인기를 끈 차종이 있다. 바로 혼다 어코드다.

어코드는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총 3,679 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대비 무려 64.0%가 증가한 것으로, 이렇다 할 할인 프로모션이나 TV 광고 등 마케팅 활동 없이도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어코드는 자타가 공인하는 글로벌 최고 인기 중형세단이다. 1976년 출시 이후 지난 40년간 전 세계 160개국에서 2,100여만 대 이상 판매된 월드베스트 셀링 세단이다.

어코드는 국내에서도 200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3만2천 대 이상 판매됐고 2008년에는 수입차 단일 모델로서는 최초로 연간 1천 대 이상 판매되면서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어코드는 혼다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5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존재다. 어코드의 활약으로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판매량이 6,636 대로 전년대비 47.1%나 증가했다. 이는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에 속한다.

어코드는 2.4가솔린 모델이 3,438 대로 판매를 주도했고 고배기량의 3.5모델이 241 대가 판매됐다.

여기에 혼다코리아는 올해 하이브리드 버전을 추가 투입,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일본 하이브리드카는 지금까지 토요타와 렉서스 차량을 축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다 지난해부터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의 유종별 판매량은 독일 디젤로 대표되는 수입 디젤은 13만2,279 대로 전년대비 21.2%나 줄었으나 가솔린과 배터리를 병행 사용하는 하이브리드는 1만6,259 대로 무려 66.1%나 증가, 16.1% 증가에 그친 가솔린과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한 디젤을 압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파워를 보강, 탁월한 연비와 함께 가격을 가솔린모델보다 낮춰 경쟁력을 끌어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출시된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혼다차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Earth Dr-eams Technology)’가 적용된 모델로 최대출력 215마력에다 혼다차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에 ‘스포츠 모드’를 더해 주행성능을 높였다.

또, 연비도 도심기준 리터당 19.5km로 중형 세단으로서는 보기 드문 연비를 갖추고 있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모델과는 차별화된 파워풀한 주행성능, 그리고 내. 외관 디자인까지 한층 세련되고 스포티해졌다.

즉, 엔진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7.8kg.m의 파워에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실질적인 심장으로 볼 수 있는 두 개의 모터가 전압을 700볼트까지 증가시켜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2.1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215마력을 발생시키며, CVT 변속기와 조합, 스포츠모드를 통해 다이나믹한 주행도 가능하다.

이 같은 연비와 파워까지 갖춘 중형 하이브리드카는 어코드가 유일하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10년 동안 주행거리에 상관없이 무상으로 보증을 해 준다.

시판 가격은 4,320만 원으로 캠리 2.5 하이브리드모델보다 710만 원 비싸지만 각종 세제혜택을 고려하면 결코 비싼 편이 아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세가지의 세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정부가 제공하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세제 혜택으로,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최대 130만 원과 차량 등록 시 통합 취득세 140만 원, 그리고 도시철도 채권 구입 최대 40만 원 등 총 270만 원에서 최대 310만 원까지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정부의 친환경차량에 대한 보조금 100만 원이 지원되고 저공해 차량에 제공되는 공영주차장 사용 시 최대 50% 할인, 서울 지하철 환승 주차장 50~80% 할인, 남산 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을 모두 합치면 400-500만 원 가량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 외에 혼다코리아가 어코드 하이브리드카에 제공하는 10년 무제한km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보증도 10년 20만km의 다른 수입 하이브리드카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혼다 코리아는 올해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체 어코드 판매량의 25%인 1,200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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