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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에 묶여 있는 아우디. 폴크스바겐 차량 1만8천여 대 어떻게 처리되나?

  • 기사입력 2017.01.26 15:37
  • 최종수정 2017.01.31 07:2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인증취소로 수개월째 평택항에 있는 차량을 판매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인증취소로 평택항에서 대기 중인 차량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평택항 수입차 부두 야적장에는 아우디 1만여대, 폴크스바겐 8천여대 총 1만8천여대가 세워져 있다.

이 차량들은 폴크스바겐의 디젤조작스캔들로 인해 환경부의 인증취소로 판매를 할 수 없는 차량이며 약 수개월간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곳에는 티구안, 골프, 파사트, CC, A4, A6 등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의 주력모델들이 있으며 이들은 주로 2016년형 모델로 파악됐다.

이렇게 수개월간 야적장에 머물러 있던 차량들이 곧 평택항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이들을 판매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차량들을 판매가격에서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야적장에 있는 차량들이 연식이 지난 구형 모델이자 중고차나 다름없기 때문에 대폭적인 할인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해당 차량의 재인증을 환경부에 신청할 예정이며 오는 3월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판매에 나서는 것은 최근 환경부가 폴크스바겐의 티구안 리콜계획서를 승인하면서 판매를 재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평택항의 재고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경우 중고차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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