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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쯔비시, 제네바서 선보일 신모델 티저 공개. 쿠페형 SUV로 기사회생 노린다

  • 기사입력 2017.01.25 11:32
  • 최종수정 2017.01.25 11:33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일본 미쯔비시가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모델을 선보이기에 앞서 티저이미지를 공개했다.

그간 신차에 목말랐던 미쯔비시가 새로 개발중인 모델은 SUV로, 최신 유행인 쿠페형 스타일을 따른다.

자세한 세부사항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신모델은 컴팩트한 소형 모델로, 쌍용 티볼리, 르노삼성 QM3, 기아 니로와 경쟁하는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쯔비시는 각종 모터스포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그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해 꽤나 훌륭한 제품을 만들었던 업체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과거 현대자동차에 원천 기술을 제공한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반면, 전범기업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최근 리콜 은폐 및 연비 조작 등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이미지 실추를 겪었다.

이를 통한 경영 악화로 2007년 이후 이렇다할 신차를 내놓고 있지 못한 상태다.

전세계적으로 판매량이 급감 중인 미쯔비시는 새로운 크로스오버를 통해 기사회생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9일부터 19일까지 개최예정인 제네바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낼 이 모델은 월드랠리챔피언쉽(WRC)에서 그 기술력을 입증 받은 미쯔비시의 4륜구동 시스템과 전기파워트레인(PHEV)가 탑재될 전망이다.

미쯔비시는 작년, 일본 닛산에 인수합병됐으며, 르노·닛산과 전기차 플랫폼을 통합키로 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미쯔비시의 현재 상황은 매우 안좋아 보인다. 작년 한 해 동안 미국 시장에서 토요타가 211만 8,420대, 혼다가 147만 6,582대, 닛산이 142만 6,130대를 판매한데 반해 미쯔비시는 그들의 한달 판매량에도 못미치는 9만 6,267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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