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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서브 컴팩트 SUV QM3가 연초부터 파상 공세 나선 이유?

  • 기사입력 2017.01.20 14:51
  • 최종수정 2017.01.22 00:0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삼성이 연초부터 QM3에 파격적인 할인 조건을 내걸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내 서브 컴팩트 SUV의 원조는 르노삼성자동차의 QM3다.

지난 2013년 12월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르노 캡쳐를 가져 다 QM3란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하면서 소형 SUV보다 작은 서브 컴팩트 SUV가 한국시장에 정착을 하기 시작했다.

경쟁차종이 없었던 QM3는 깜찍한 외모와 터보디젤의 강력한 파워. 연비를 바탕으로 사전계약 접수 7분 만에 초기 공급량 1천 대가 모두 소진, 계약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후 QM3는 연간 2만5천 대에서 3만 대 가량이 팔리면서 수입 국산차로서 맹위를 떨쳤다.

그러나 한국지엠이 트랙스를 투입한 데 이어 쌍용자동차가 지난 2015년 1월 티볼리를 출시하면서 QM3의 독주시대가 끝나고 인기도 시들해졌다.

지난해 서브 컴팩트 SUV 시장은 쌍용 티볼 리가 전년대비 34.7% 증가한 8만58,21 대, 쉐보레 트랙스가 12.7% 증가한 1만3,990 대, 기아 하이브리드 SUV 기아 니로가 1만8,710 대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르노삼성 QM3는 1만5,301 대로 37.7%가 줄어들면서 경쟁 차종들과 큰 대조를 보였다.

경쟁 업체들이 잇따라 신 모델을 투입한데 반해 QM3는 신모델 교체 타이밍이 늦어진데다 해외 수입으로 가격경쟁력 확보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해 말 파격 할인으로 2016년도 재고량을 모두 처리하고 2017년 분은 오는 3월부터 도입,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특히 올해 QM3가 제 몫을 해야만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1월부터 QM3에 대해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1월 중 QM3를 계약하고 3월 이후 출고할 경우, 10만 원의 계약금을 지원한다.

또, 해피케어 보증연장(5년), 사이드미러 오토 폴딩, 정비쿠폰으로 구성된 ‘패키지 1’(70만 원 상당)을 선택하거나, 최고급 형 블랙박스, 사이드미러 오토 폴딩, 하이패스, 정비쿠폰으로 구성된 ‘패키지 2’(74만7천 원 상당), 또는 ‘현금 할인 50만 원’ 등 3가지 중에서 한 가지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르노삼성은 1월에 QM3를 현금으로 구입할 경우 70만 원 할인(할부 구매 시는 40만 원 할인)과 노후 경유차 대체 시 잔여 개별소비세 30%를 무상 지원하고 있어 이번 이벤트까지 포함하면 할인 폭이 최대 290만 원까지 커진다.

하지만 오는 6월 께 현대자동차가 서비 컴팩트 SUV OS(개발 코드명), 기아자동차가 소형 크로스 오버카 YB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어서 이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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