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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 변경에 82만원 인상된 기아 K7, 대체 뭐가 달라졌길래?

  • 기사입력 2017.01.19 12:24
  • 최종수정 2017.01.20 13:2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가 일부 사양이 추가된 2017년형 K7을 19일 출시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1월 출시한 올 뉴 K7에 일부 사양을 더한 2017년형 연식 변경모델을 19일 출시했다.

K7 2017년형은 2.4모델의 경우, 18인치 타이어와 폰 커넥티비티 사양, 크롬 아웃사이드 미러가 기본으로 적용, 판매가격을 종전 수준으로 동결했으나 2.2 디젤모델과 3.3 가솔린모델은 기존대비 각각 82만 원과 70만 원이 인상, 구입부담이 커졌다.

즉, 크롬 아웃사이드 미러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리미티드 에디션에 탑재됐던 풀 LED 헤드램프와 3.3가솔린 모델에서 선택사양으로 적용되던 19인치 다크스퍼터링 휠을 가솔린, 디젤 전 모델에 선택사양으로 적용했다.

또, 주행 조향 보조시스템(LKAS)과 부주의 운전경보시스템(DAA)이 옵션사양으로 신규 장착된다.

주행 조향보조시스템(LKAS)과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은 기존 모델에 적용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긴급 제동보조시스템(AEB)’, ‘후측방 충돌회피지원시스템(Smart BSD)’ 등의 안전 기술과 함께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특히, 2017 K7은 기아차의 T-map 미러링크와 애플 카플레이 등 신규사양이 보강됐다.

또, 지난해 11월 5천 대 한정 판매된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의 확대를 위해 2.4가솔린 모델과 2.2디젤 모델에 ‘리미티드’트림을, 3.3가솔린 모델에 ‘리미티드 플러스’을 새로 설정했다.

2.2 디젤 모델에는 공회전 제한시스템(Stop & Go)을 추가했고 2.4가솔린 모델에는 수명이 길고 충전 효율성이 개선된 배터리를 새로 적용했다.

이와 함께 클러치 타입의 에어컨 컴프레셔를 적용, 에어컨 미가동 시 컴프레셔 미구동으로 불필요한 엔진 부하를 저감시키고, 가변 오일 펌프 적용으로 엔진 오일 공급량을 차량 상태에 따라 조절함으로써 연비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2.2 디젤 모델의 연비는 14.8km/L로 기존대비 0.5km/L가 18인치 타이어 적용 시는 14.4km/L로 0.7km/L)가 향상됐다.

2.4가솔린 모델의 연비도 11.0km/L로 기존대비 0.2km/L가 높아졌다.

이와 함께 미러 링크와 기아 T맵을 연동,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기아 T맵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지도, 전화, 문자, 음악 등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하는 한편, 뒷좌석 파워 아웃렛과 충전용 USB 단자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2017년형 K7의 시판 가격은 기존 수준인 3,010만 원~3,290만 원으로 동결(단, 폰 커넥티비티 사양의 경우 내비게이션 미적용 트림은 제외)했다.

그러나 2.2디젤은 프레스티지가 3,390만 원, 리미티드가 3,590만원으로 기존대비 82만 원, 3.3 가솔린 모델이 노블레스 3,560만 원, 리미티드 플러스 3,710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 3,975만 원으로 70만 원이 인상됐다.

연식 변경모델로서는 매우 큰 폭의 가격 인상이어서 K7의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K7은 지난해 1월 모델 풀 체인지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해 11월 4,072 대, 12월 6,163 대가 팔리는 등 연간 판매량이 5만6,060 대로 전년 대비 무려 170%나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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