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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토종 SUV 첫 한국 상륙, 중한자동차, 年 3천 대 판매 목표

  • 기사입력 2017.01.18 15:20
  • 최종수정 2017.01.19 07: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한자동차가 18일 인천 학익동 본사 전시장에서 베이징기차의 주력 중형 SUV 캔보(KENBO) 600 런칭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의 토종 SUV가 한국시장에 상륙했다.

중국 베이징기차)(BAIC)의 한국 총판을 맡고 있는 중한자동차는 18일 인천 학익동 본사 전시장에서 베이징기차의 주력 중형 SUV 캔보(KENBO) 600 런칭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중국에서 중국 토종자동차업체가 만든 차량은 선롱버스와 중한자동차의 CK트럭, 포톤자동차의 픽업 트럭 튠랜드 등이 판매되고 있지만 SUV가 국내에 상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기차의 캔보 600 SUV는 차체 크기는 길이 4,693mm, 넓이 1,839mm, 높이 1,683mm, 휠베이스 2,700mm로 현대자동차의 싼타페보다 약간 작고 투싼보다는 큰 편이다.

 

또, 베이징기차가 개발한 1.5가솔린 터보엔진과 벨기에제 CVT(무단변속기)가 장착, 최고출력이 147마력, 최대토크 21.9kg.m로 복합연비는 9.7km/L(도심 9.2km, 고속 10.6km)이다.

이 차는 특히 초고장력 강판을 60% 이상 적용, 강성이 매우 탁월하며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와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시스템, ABS, BAS, ECS, 후방경보시스템, 후방 카메라, 뒷좌석 유아용 고정장치, 듀얼 에어백이 기본으로 적용돼 있다.

여기에 고급 트림에는 사이드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차선이탈 경보장치까지 적용,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웬만한 SUV에 적용된 사양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캔보 600의 시판가격은 기본모델인 모던이 1,999만 원, 럭셔리 모델이 2,099만 원으로 한국산 경쟁 SUV에 비해 1천만 원 가량 저렴하다.

캔보 600은 중국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판매를 개시,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에서 약 4만5천 대 가량 판매된 최신 모델이다.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한자동차는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충청, 경남북, 등 전국에 총 30여개의 판매거점과 35개의 협력 정비 망을 구축 해 놓고 있다.

 

중한자동차의 이강수 대표는 "캔보 600은 지난해 중국에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마친 차량으로, 국내에서는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으로 가성비를 따지는 고객들을 적극 공략, 첫 해인 올해 3천대 가량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한자동차는 지난 2014년부터 북경자동차그룹(BAIC)의 북기은상기차유한공사가 만든 0.8톤급 경트럭 및 밴을 독점 수입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에는 430 대 가량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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