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우디, 주요 시장 위축에도 7년 연속 성장세 유지

  • 기사입력 2017.01.12 10:2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아우디가 지난해 글로벌 판매에서 주요 시장의 위축에도 성장세를 보였다.

아우디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187만1,350대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94만9,729대를 기록한 2009년 이후 7년 연속 성장한 것이다. 또한 7년 만에 약 2배에 달하는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지역은 유럽으로 2015년보다 7.6% 늘어난 86만600대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이 3.6% 증가한 59만1,554대, 미국이 4.0% 늘어난 21만213대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경우 2016년 봄 출시된 ‘뉴 아우디 Q7’이 60.9% 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총 30,563대가 판매됐다.

SUV 모델인 Q 시리즈 전체 판매량도 18.9% 증가한 100,161대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2% 증가한 30,544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주요 10대 시장에 진입했다.

중국은 아우디 A3 모델 라인업이 2015년 대비 29.7% 증가한 8만9,213대가 판매됐고, Q3 모델 라인업 역시 27.6% 신장돼 89,779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급증한 곳은 스페인으로 16.4% 증가했다. 반면 브라질은 전년대비 29.9% 하락한 1만2,011대로 나타났다.

주요 모델별로는 지난해 풀체인지 모델이 투입된 A4는 전년동기 대비 7.6% 늘어난 33만7,550대를 기록했다.

A4와 함께 지난해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Q7은 43.6% 증가한 10만200대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 대를 돌파했다.

‘아우디 스포트 GmbH’의 플래그십 모델인 ‘뉴 아우디 R8’은 31.8%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총 2,890대가 판매됐다. R 시리즈와 RS 모델 라인업은 사상 처음으로 20,000대 이상 판매되며 전년 대비 18% 성장한 20,200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디트마 포겐라이터 아우디 AG 마케팅 겸 세일즈 부문 총괄은 “2016년은 여러 주요 시장의 위축으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아우디 브랜드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하는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아우디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