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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8'은 없다. 고급 스포츠세단 ‘스팅어(Stinger)’ 5월 출격

  • 기사입력 2017.01.11 17:28
  • 최종수정 2017.01.12 13: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가 후륜 스포츠세단 CK(개발코드명)의 차명을  ‘스팅어(Stinger)’로 확정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차의 첫 후륜구동 고급 스포츠 세단(개발코드명 CK)가 오는 3월31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서 데뷔한 뒤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된다.

앞서 기아차는 10일 개막된 2017 북미국제오토쇼에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Sting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차명도 지금까지 알려졌던 'K8' 대신 컨셉카명으로 사용하던 ‘스팅어(Stinger)’로 확정했다.

기아차측은 "세계시장에서 잘 알려진 컨셉카 ‘GT4 스팅어(Stinger)’란 이름을 계승하기 위해 기존 명칭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스팅어(Stinger)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공통 차명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팅어(Stinger)’란 찌른다는 의미로, 스포티 한 트렁크 문이 위로 열리는 모양과 고성능을 이미지화 했다.

스팅어는 후륜과 4륜구동 모델이 출시되며 엔진 라인업은 2.0 가솔린, 2.0 가솔린 터보, 3.3 가솔린 터보, 2.2 디젤로 구성되고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또, 북미시장에는 2.0터보와 3.0터보모델이 올 하반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스팅어 2.0 터보모델에는 최고출력 255마력의 4기통 엔진이, 3.3 터보에는 365마력급 3.3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이 장착된다.

여기에 보행자 보호를 위한 자동 비상제동장치와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장치, 컬러 헤드 업 디스플레이 및 720W급 하만카돈 (Karmon) 오디오가 적용된다.

기아차는 5월부터 연말까지 국내에서 신형 스팅어를 1만 대 가량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Frankfurt)에 있는 기아차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디자인된 스팅어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이 디자인을 총괄, 낮은 차체와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감성이 강조됐으며 항공기 디자인을 모티브로 해 더욱 역동적인 느낌을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긴 코와 짧은 리어 데크, 전면의 루프라인 및 플레어 휀더, 유럽 스타일의 스포티한 트렁크 도어를 위로 들어 올리는 스타일이 매우 이색적이다.

마이클 스프라그 (Michael Sprague) 기아차 북미법인 부사장은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스팅어는 열정과 성능으로 불타고 있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차”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스프라그 부사장은 특히, “당신이 알고 있는 기아는 10년 또는 5년 전에 사라졌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기아차를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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