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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산 대표 고급차 브랜드, 지난해 전세계에서 훨훨 날았다

  • 기사입력 2017.01.10 11:12
  • 최종수정 2017.01.11 10:5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영국산 프리미엄 자동차업체들이 지난해 전세계에서 훨훨 날았다.

9일(현지시간) 재규어랜드로버와 롤스로이스모터스가 지난해 연간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지난해 세계 신차 판매량은 58만3,313대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이는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브랜드별로는 재규어가 전년 대비 77% 증가한 14만8,730대, 랜드로버가 8% 증가한 43만4,583대를 기록하며 두 브랜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전년대비 26% 늘어난 13만8,69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된 지역으로 기록됐다.

가장 많이 성장한 곳은 중국으로 2015년보다 31% 증가한 11만9,048대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에 기록한 -24%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이어 북미지역이 25%, 영국이 17%, 기타지역이 -1%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2015년 초에 출시한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전년 대비 76% 증가한  12만2,460대로 재규어랜드로버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4% 늘어난 11만2,486대,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400대 증가한 8만7,758대로 나타났다.

재규어 브랜드는 F-PACE가 4만5,973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XE가 전년대비 87% 급증한 4만4,096대, XF가 3만6,544대로 뒤를 이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한 관계자는 “2016년은 재규어랜드로버에게 뜻깊은 1년이 됐다”고 말했다.

영국의 고급차 메이커 롤스 로이스 모터 자동차가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롤스로이스의 지난해 세계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4,011대를 기록했다. 

이는 4,063대를 기록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실적이다.

 

시장별로는 일본이 51%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유럽이 28%, 롤스로이스의 본고장인 영국은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자동차 시장 1위인 중국에서는 23%, 북미지역에서는 1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블랙배지가 투입된 ‘레이스’와 ‘고스트’가 호조를 보였다.

롤스로이스의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CEO는 "이 놀라운 결과는 매우 뛰어난 영국 고급차의 세계에 대한 어필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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