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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체들 트럼프에 잇따라 굴복. 크라이슬러 이어 토요타도 100억 달러 투자 표명
이상원 기자  |  semin477@auto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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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0  
최초 등록시간 2017.01.10 07:09:50   수정 등록시간 2017.01.11 10: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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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의 토요타 아키오사장이 2017 북미 오토쇼장에서 1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포드자동차와 제너럴 모터스(GM)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압력에 굴복한 데 이어 FCA 크라이슬러와 일본 토요타자동차도 미국 내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고 있다.

GM과 포드, FCA크라이슬러, 토요타자동차는 미국 자동차 판매 순위 1-4위 기업들이다.

이들 메이저 자동차기업들이 모두 트럼프에 굴복함에 따라 연간 150만 대 가까이 판매하고 있는 5-7위의 혼다차, 닛산차, 현대.기아차의 행보도 주목을 받게 됐다.

토요타자동차의 토요타 아키오사장은 9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된 2017 북미자동차쇼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향후 5 년간 미국에서 100억 달러(12조 원)를 투자한다고 공식 표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트위터를 통해 토요타자동차의 멕시코 신공장 건설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일본 언론들은 토요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요구를 즉각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키오사장은 이날 미국의 주력 차종인 캠리 신형모델을 발표하면서 미국에서 13만6천 명을 새롭게 고용할 것이라면서, 지난 60년 간 미국에 220억 달러(26조5천억 원)를 투자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토요타는 신공장 건설 보다는 새로운 개발 및 설계 방법인 ‘TNGA’를 기본으로 한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투자는 생산설비와 금형의 도입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공장 라인도 생산성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투자하고 텍사스에서 진행중인 북미 새 본사 건설 및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자회사의 설비 투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날 북미토요타자동차판매의 밥 카터 부사장은 이번 100억 달러 신규 투자가 트럼프의 요구에 굴복한 것이냐는 질문에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만 짧게 답했다.

또, 초점이 되는 고용 증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멕시코 생산 계획은 기존 계획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생산 계획에 필요한 멕시코 공장은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트럼프가 원하는 미국에서의 고용에 신규로 투자하는 방법으로 공격을 피해 나간다는 전략인 셈이다.

앞서 이탈리아계 빅3인 FCA 크라이슬러는 지난 8일 미국 미시간과 오하이오 공장의 설비 증강을 위해 총 10억 달러(1조 2,045억 원)를 투자, 2천 명을 추가로 고용한다고 발표했다.

FCA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투자는 미국시장에서 앞으로 대형 차량에 대한 수요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는 9일, 포드자동차와 FCA 크라이슬러가 미국에서 생산 증강과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철회하자 “드디어 찾고 있던 수가 일어났다. 감사합니다, 포드와 피아트C! "라는 말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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