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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그룹, 10억 달러 투입해 美 2개 공장 설비 증강 및 고용 확대
박상우 기자  |  uncle87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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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9  
최초 등록시간 2017.01.09 10:48:52   수정 등록시간 2017.01.09 17: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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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자동차업체들과 날을 세우고 있는 미국 차기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그룹)가 10억 달러를 투입해 미국에 있는 2개의 공장 설비를 증강시키고 약 2천명을 추가로 고용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FCA그룹이 미국 미시간과 오하이오 공장의 설비 증강을 위해 총 10억달러(1조2,037억 원)를 투자해 약 2천명을 추가로 고용한다고 발표했다.

FCA그룹의 회장인 세르지오 마르치 오네는 성명에서 “이번 투자는 앞으로 대형 차량 수요가 증가할 미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FCA그룹은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소형차의 수요가 줄어 수익성이 없어지자 올 초 미국에서 소형차 생산을 중단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대형차 수요에 대응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FCA그룹은 설비 증강을 통해 ‘지프(Jeep)’ 브랜드의 생산 능력이 증가하고 특히 현재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램 브랜드의 대형 픽업 트럭을 만드는 여력이 미국 미시간 공장에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FCA그룹의 계획이 발표되면서 일부 미국 언론은 트럼프의 비난을 피하고자 세워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었다.

트럼프는 멕시코에 공장을 설립하려는 포드, GM, 토요타 등 자동차 업체에 맹비난을 퍼부었다. 결국 포드가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취소하는 등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런 가운데 FCA그룹이 미국 공장 증설계획과 고용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트럼프의 비난을 피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FCA그룹은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일부 미국 언론은 이번 공장 증강 계획 발표는 트럼프가 자동차 업계를 비판하기 전부터 정해져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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