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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 안전성 강화된 신형 모닝, 잘 먹힐까? 가격은 1,075만원부터

  • 기사입력 2017.01.04 11:15
  • 최종수정 2017.01.04 16:2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대한민국 경차의 대표 주자 신형 모닝이 최초로 공개됐다.

기아자동차는 4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올 뉴(ALL NEW) 모닝’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가졌다. 

이 날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의 내외장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함과 동시에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신형 모닝(프로젝트명 JA)은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신형 모델로,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전성, 실내공간, 주행성능, 연비 등 전 부문에서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기아차는 밝혔다.

신형 모닝은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 요소로 기존 모델보다 더 커 보이는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한편, 개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세련미를 한층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이전 모델 대비 날렵한 형상의 헤드램프와 입체감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로 진보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동시에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서로 연결함으로써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후드부터 루프를 거쳐 테일게이트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라인으로 세련미를 한층 강조했으며, 특히 바퀴를 감싸고 있는 부위를 아치형으로 튀어나오게 디자인해 볼륨감을 높였다.

후면부는 기존 세로형 리어램프의 램프 폭을 더욱 넓혀 입체감과 시인성을 향상시켰으며, 수평형으로 넓게 디자인된 뒷유리를 통해 개방감을 높이면서 와이드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아트 컬렉션’ 패키지를 별도로 운영, 라디에이터 그릴과 에어커튼을 감싸는 가니쉬, 측면부 하단 사이드 라인 등에 포인트 컬러를 적용함으로써 한층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는 수평형의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넓은 공간감을 구현하는 한편,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해 차급을 넘어서는 감성품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운전 중 시야 이동을 최소화하는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 독특한 형상의 측면 에어벤트, 레드와 라임 컬러로 포인트를 준 시트 등을 통해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구현했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을 개발하며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바로 안전성 확보라고 밝혔다.

먼저 차량 성능의 기본 토대가 되는 플랫폼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 초기 단계부터 철저히 안전성 향상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또한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22% 대비 2배인 44%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8m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67m로 각각 확대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강성을 확보하며 차량의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기존 강성형 구조용 접착제 대비 차체 충돌시 변형량을 더욱 개선한 충돌 보강형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하는 한편, 주요 충돌부위에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해 경차 최고 수준의 천정 강도와 비틀림 강성을 확보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튼튼한 차체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차량의 크기도 개선됐는데 기존 대비 15mm 늘어난 2,400mm의 휠베이스를 구현, 동급 최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85mm, 휠베이스(축거) 2,400mm)

트렁크 공간은 기존 200ℓ 대비 28% 증가한 255ℓ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으며, 특히 2열 시트 풀플랫 기능을 이용해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1,010ℓ까지 확보할 수 있다.

플랫폼과 함께 신형 모닝은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기존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고속 선회로 진입시 안쪽 휠에는 제동력을 가하고 바깥쪽 휠에는 보다 많은 동력을 전달해 조향 능력을 향상시키는 ‘토크 벡터링 기능(TVBB, Torque Vectoring Brake Based)’,  제동시 좌우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경우 브레이크 압력을 이용해 직진으로 제동할 수 있게 보조해주는 ‘SLS 기능(Straight Line Stability)’ 등 동급 최초로 적용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7에어백 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기존에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T 맵’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아 T 맵’ 서비스를 신규 탑재했다.

이와 함께 지도, 전화, 문자, 음악 등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와 스티어링 휠과 연동돼 차량의 경로를 보여주는 조향연동 후방 카메라를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연비는 15.4km/ℓ(13/14/15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기록했다.

신형모닝은 새롭게 신설된 최고급 프레스티지 트림과 여성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한 레이디 트림을 포함,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가솔린 1.0 자동변속기 기준 베이직 플러스 1,075~1,095만원, 디럭스 1,115~1,135만원, 럭셔리 1,315~1,335만원, 레이디 1,350~1,370만원, 프레스티지 1,400~1,42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특히 주력 트림인 럭셔리의 경우 고객 선호사양인 버튼시동 스마트키, 오토라이트 컨트롤, 크루즈 컨트롤,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 고객 핵심 선호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음에도 1,315~1,335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됐다.

경제성이 강조된 디럭스 트림의 경우에도  뒷좌석 헤드레스트,  뒷좌석 분할 시트, 전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등 필수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 경쟁력을 갖추면서 기존 모델 대비 115~135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모닝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반영한 동급 최고의 상품성으로 고객에게 경차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며, “전 부문의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올 뉴 모닝이 올해 국내 경차 시장을 주도하는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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