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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어려움 넘는다’. 아우디 딜러 태안모터스 이색 이벤트장 직접 가 보니

  • 기사입력 2017.01.03 14:46
  • 최종수정 2017.01.04 11:15
  • 기자명 김지윤 기자
 

[오토데일리=김지윤기자] 독일 아우디의 지난해 한국시장 판매량은 1만6,730여 대로 2015년 대비 48.6%나 줄었다. 주력모델인 A6와 A4 등 전체 라인업의 절반가량이 판매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판매 딜러들의 경영상의 어려움도 커졌다. 판매가 절반 가까이 줄었기 때문에 손실액도 그만큼 커졌다.

그럼에도 판매 딜러들의 브랜드력 유지와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 아우디 태안 도곡로 전시장

아우디의 서울 용산. 목동, 경기 일산. 인천지역 공식 딜러인 태안모터스는 지난 달 19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고객들을 위해 서울 도곡로와 한강대로 전시장에서 태안모터스X박규리 전시회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는 ‘타이포그래피’ 중심으로 그림뿐만 아니라 가방 위에 그린 그림까지 같이 전시한 다소 특이한 전시회였다.

최근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 ‘타이포그래피’는 폰트를 사용해 이미지를 만드는 기법으로 옷이나 작품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 아우디 태안 도곡로 전시장

신인 작가인 ‘박규리’ 작품은 ‘흰 가방’위에 그리는 다소 특이한 작품으로, 하얀 캔버스 대신 흰 가죽 가방위에 타이포그래피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작품이 소지품이 되기도 하며,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가방인 셈이다.

아우디 태안모터스는 ‘박규리’ 작가에게 특별한 작품을 의뢰했다. 태안모터스를 담은 2개의 그림 작품과 가방작품을 요청한 것이다.

태안모터스의 소울이 담긴 흰 가방은 로고만 크게 박힌 ‘홍보용 가방’과는 사뭇 다르다. ‘아우디’만을 강조한 것이 아닌 파스텔 색상과 타이포그래피로 평상시도 무리 없이 지닐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 아우디 태안 도곡로 전시장

또, 도곡로 전시장에 전시돼 있는 작품들은 전시된 아우디 차량과 어울려 마치 전시장이 편안한 거실 같은 느낌이 들도록 했고, 한강대로 전시장은 파스텔톤과 같이 아기자기한 카페로 컨셉을 잡았다.

전시장에 차량을 보러 오는 고객들에게 커피를 한 잔 내 집처럼 편안하게, 혹은 카페처럼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 박규리(Kelly Park) 작가

이번 태안모터스와 콜라보 한 박규리 작가는 “같은 디자인의 가방일지라도 갖고 다니는 사람에 따라 안에 소지품이 다르고 느낌도 변한다”면서 “평소 작업해 오던 가방처럼 같은 차종일지라도 차량 주인에 따라 실내가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작업을 하면서 느낌이 색달랐다”고 말했다.

아우디 A4의 오너이자 디자이너인 박규리씨는 “아우디는 다른 브랜드 차량의 보다 지적인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모터스는 기존 출고 고객들을 위해서도 별도의 ‘타이포그래피’ 클래스 마련했다.

 

타이포그래피 클래스는 기존 고객들을 초청, 원하는 문구로 커스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해 내 작품을 그려야 한다는 점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던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클래스는 흰 종이 대신 투명한 아크릴판에 그림과 글씨를 써 레이어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작가는 참가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언과 도움을 주며 고객들이 원하는 작품을 완성하도록 도움을 줬다.

아우디 태안모터스는 이번 클래스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도에 런칭한 ‘Mit Teian’를 통해 이벤트를 통해 공예. 요가. 남성들을 위한 뷰티 클래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태안모터스 관계자는 “아우디 차량을 구매한 고객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도 소소한 기쁨을 주기 위해 다양한 참가 클래스를 구상,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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