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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 중 10만대 넘긴 모델은 없었다

  • 기사입력 2017.01.02 17:27
  • 최종수정 2017.01.03 10:3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 차종의 연간 판매량 10만대 선이 무너졌다.

2일 5개 국산자동차업체가 발표한 2016년 연간 판매실적에 따르면 10만대 선을 넘긴 차종이 단 한 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현대차의 1톤트럭인 포터로 2015년보다 2.8% 감소한 9만6,950대로 나타났다.

포터는 지난해 월 평균 8,079대 가량 판매하며 매월 국산차 판매순위에서 아반떼와 1,2위를 다퉜다. 가장 많이 판매된 시기는 3월로 1만214대를 기록했다.

2위는 현대차의 소형세단인 아반떼로 총 9만3,804대로 나타났다. 2015년 쏘나타와 함께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던 아반떼는 월 7,817대 가량 판매됐음에도 10만대를 넘기지 못했다.

아반떼에 이어 쏘나타가 8만2,203대로 3위를 차지했다. 2015년 10만8,438대로 1위를 기록했던 쏘나타가 지난해 9만대도 못넘기고 3위로 내려갔다.

2016년 쏘나타는 르노삼성의 SM6와 한국지엠 말리부 등에 밀려 판매량이 주춤했다.

국산 경차 라이벌인 스파크와 모닝은 나란히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5년 6만대도 넘기지 못했던 스파크는 지난해 8만대 가까이 판매하며 모닝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1월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그랜저IG는 11월과 12월 두달동안 무려 2만5천대가량 판매됐음에도 2015년보다 1만9천대가량 줄어든 6만8천여대를 기록했다. 

2016년 가장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6는 5만7,478대를 기록하며 단숨에 10위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국내 소형SUV 시장의 강자인 쌍용차 티볼리보다 500여대 많다는 것도 주목된다.

SM6에 밀려 11위를 차지한 티볼리는 지난해에도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갔으며 이와 함께 판매량을 늘려갔다.

티볼리는 전년보다 26.5% 늘어난 5만6,935대를 기록했다.

2015년 연간 판매량이 2만대에 그쳤던 K7는 2016년 초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되며 판매량이 무려 3만5천대가량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때문에 K7은 기아차의 스포티지와 현대차의 스타렉스를 제쳤다.

독립브랜드로 재탄생한 지 1년 만에 국내 고급차 시장 점유율을 높여갔던 제네시스는 전년보다 무려 5배가량 증가한 4만2,950대를 기록하며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르노삼성의 SM6와 함께 국내 중형차 시장을 흔들었던 한국지엠의 말리부는 2015년보다 2배가량 증가한 3만6,658대를 기록하며 19위로 올랐다.

2016년 연간 판매량 1~20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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