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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월간 최다 판매기록 갈아치운 신형 그랜저, 몇 대나 팔렸나?

  • 기사입력 2017.01.02 15:39
  • 최종수정 2017.01.02 18:32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지난해 아이오닉, i30 등이 부진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던 현대자동차가 신형 그랜저로 정유년에 체면을 회복할 전망이다.

작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는 정식 출시전 사전계약 2만 7천 여대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달성, 판매가 월의 끝자락인 22일 시작됐음에도 약 5천 여대를 출고했다.

온전히 집계가 이뤄진 12월, 신형 그랜저는 1만 7,247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1만 7,247대 중 모두 신형 그랜저인 것은 아니다. 1만 7천 여대 중 IG가 13,833대이며 5세대인 HG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3,414대가 판매됐다.

작년 12월 그랜저 총 판매량은 지난 2011년 2월 그랜저 월간 최다 판매량인 1만 1,747대 보다 5,500대 많은 것으로 HG를 배제한 순수 신형 그랜저의 판매 대수로 비교해도 2,086대가 많은 수치다.

현재까지 신형 그랜저의 누적 계약대수는 4만 여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금 신차를 계약하면 두 달 가량을 대기해야 한다.

그랜저는 쏘나타와 같이 아산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신형 그랜저의 원활한 물량 공급을 위해 쏘나타 생산을 줄이는 등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같은 기세를 미뤄볼때 신형 그랜저의 신차효과는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올해 있을 LF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 제네시스 G70등이 연타석을 친타면 현대차는 가볍게 작년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서 월간 판매량 최다 모델은 1995년 12월, 2만 5,230대를 기록한 1세대 아반떼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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