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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올해 유럽지역 하이브리드 판매량 지난해보다 40%↑

  • 기사입력 2016.12.30 16: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토요타의 대표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수년간 유럽의 하이브리드 시장을 공략했던 토요타의 노력이 올해 빛을 발했다.

29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는 올해 토요타의 유럽지역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토요타의 유럽지역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무려 약 40%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토요타의 유럽지역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지난 10년 동안 토요타가 유럽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한 양에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이번 성과가 유럽에서 수년간 꾸준히 하이브리드를 밀었던 토요타의 노력이 빛을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10년 전 유럽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한 토요타는 당시 유럽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던 디젤모델에 밀려 고전했다.

실제로 프리우스가 미국 등 다른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증할 때 유럽에서는 거의 판매하지 못 할 정도로 판매량이 늘지 않았다.

오히려 토요타의 유럽 판매량 절반 이상이 디젤모델일 정도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말그대로 죽을 쓰고 있었다.

그럼에도 토요타는 판매업체와 딜러사에 하이브리드 판매에 집중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던 중 2010년 이후 대기오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에 따라 각 국에서 관련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에 터진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로 디젤차에 대한 인기가 하락하면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영향이 고스란히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판매에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관련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

올해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유럽지역 매출은 토요타의 유럽 전체 매출의 약 32%를 차지했다.

토요타 유럽부문 칼 쉴리흐트 수석 부사장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전략을 가지고 고객과 세계에 옳은 일을 하는 것은 매우 강력한 힘”이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를 집중 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급성장하는 컴팩트 SUV 시장에 새롭게 도입된 C-HR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유럽의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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