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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車 수출, 265만 대 두 자릿수 격감. 수입차도 2% 감소

  • 기사입력 2016.12.30 15:37
  • 최종수정 2017.01.02 11: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올 1-11월 통관 기준 자동차 수출대수는 246만8,306 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5%가 감소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 국내에서 생산한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 1-11월 통관 기준 자동차 수출대수는 246만8,306 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5%나 감소했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233만9,232 대로 12.3%가 줄었다. 12월 수출물량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연간 자동차 수출은 270만 대를 밑돌 전망이며 승용차 수출 역시 260만 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산 자동차의 수출은 지난 2011년에 전년 대비 13.7% 증가한 315만1,930 대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300만 대를 돌파했으나 이후 해마다 줄어들면서 270만 대까지 떨어졌고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269만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차 수출 감소는 미국에서의 판매 부진이 주된 이유다. 이 기간 EU지역으로의 수출이 36만5,283 대로 2.8%가 증가했으나 미국으로의 수출물량은 85만521대로 전년 동기대비 11.9%가 감소했다.

이 외에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크게 줄었다.

이 기간 신차 수입 역시 27만9,941 대로 전년 동기대비 1.9%가 줄어드는 등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최근 수년간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 온 EU(유럽 연합)산 차량은 17만5,131 대로 12.9%가 준 반면 미국산과 일본산 자동차는 5만3,232 대와 4만359 대로 각각 31.4%와 10.3%가 급증했다.

이 중 승용차는 27만665 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3.4%가 줄었다.

한편, 중고차 수출은 20만9,151 대로 전년 동기대비 11.9%가 증가한 반면 수입은 3,578 대로 20.3%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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