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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티볼리 잡는다. 내년 6월 소형 SUV 'OS' 출시

  • 기사입력 2016.12.27 15:05
  • 최종수정 2016.12.28 10:0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의 프로젝트 OS 스파이샷(사진=카스쿱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방치해 놨던 서브 컴팩트 SUV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내년 6월 소형 SUV(프로젝트명 OS)를 출시할 계획이다.

'OS'는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 공략 모델인 ‘크레타’와 중국 현지 공략 모델 'ix25'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서브 컴팩트 SUV로 투싼(iX35) 아랫급에 위치한다.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GDI 가솔린 엔진과 1.6 U2 디젤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며, 가솔린 모델은 전륜과 4륜구동, 디젤 모델은 전륜구동 등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소에는 숨어 있다 주행할 때 대시보드 아래에서 올라와 차량의 속도 및 주행 방향을 알려주는 7인치 HUD(헤드업디스플레이)를 동급 모델 최초로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 현지 공략 모델인 ‘크레타’

'OS'는 소형차 엑센트와 벨로스터를 생산하고 있는 울산 1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현대차는 'OS' 생산을 위해 2017년 1월부터 두 달 예정으로 라인 개조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최근에는 남양연구소에서 내부직원들을 대상으로 'OS'에 대한 비공개 제품평가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는 내년 전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중 SUV의 비중이 올해보다 1.0% 증가한 28.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소형 SUV는 내년 글로벌 판매량이 올해보다 약 60만 대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네시스 G70

현대차는 'OS'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 LF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하반기에는 제네시스 G70을 출시하는 등 경쟁력있는 신모델을 투입,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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