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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대형 SUV, BMW X7은 어떤 차?

  • 기사입력 2016.12.27 11:47
  • 최종수정 2016.12.27 17:18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독일 BMW가 새로운 SU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X2가 아닌 훨씬 사이즈가 큰 모델이다.

BMW 블로그에 따르면 BMW는 중형 SUV X5보다 덩치가 큰, 최고급 세단 7시리즈를 베이스로 하는 대형 SUV X7 개발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BMW X7은 길이 4,886mm의 X5보다 긴 5미터가 넘는 전장에 7명이 승차 가능한 모델로 메르세데스 벤츠 GLS 클래스를 정조준한다.

프리미엄 SUV 시장의 선구자인 메르세데스 벤츠는 ML클래스로 큰 히트를 친 이후 프리미엄 브랜드들 중 가장 적극적으로 고급 SUV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현재 총 7종류의 SUV 라인업을 보유, 국내는 GLC 쿠페를 제외한 모든 SUV를 들여와 판매 중에 있다.

BMW는 이보다 조금 못미치는 5종류의 SUV 라인업(X1, X3, X4, X5, X6)을 보유 중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가장 큰 SUV인 GLS 클래스는 지난 10월 국내 정식 출시됐다.

GLS 클래스의 크기는 길이 5,130mm, 넓이 1,980mm, 높이 1,880mm, 휠베이스 3,075mm로 3열까지 좌석이 있는 7인승 차량이다.

국내에는 258마력의 V6 3.0리터 디젤 모델만 선보였으나, 해외에는 고성능 AMG를 포함해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구성 중이다. 

BMW X7도 GLS와 비슷한 구성으로 차체 사이즈와 엔진 라인업에서 유사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실내는 비행기 1등석에 부럽지 않은 최고급 소재들이 대거 적용, 7시리즈에 탑재된 최첨단 전자장비들을 포함, BMW의 신기술이 아낌없이 탑재될 전망이다.

BMW X7의 경쟁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 GLS를 포함해 렉서스 LX(국내 미출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케딜락 에스컬레이드(국내 미출시) 등으로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에 고성능 X7 M을 내놓을 전망이다.

현재 GLS 350d 모델이 1억 2,500만 원에 팔리고 있기 때문에 향후 국내 출시될 BMW X7의 기본 모델은 1억 초반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BMW는 대형 SUV X7 뿐만 아니라, 2020년까지 초대형 쿠페 및 세단인 8·9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으로 브랜드 영토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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