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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차세대 코롤라에 BMW 엔진 적용하나

  • 기사입력 2016.12.27 10:22
  • 최종수정 2016.12.27 15:0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2017년형 토요타 코롤라 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모델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의 자동차 업체인 토요타가 차세대 코롤라에 BMW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디지털 트랜드는 토요타가 BMW와 협업을 통해 차세대 코롤라를 완성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가 오는 201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형 코롤라에 BMW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와 BMW의 협업은 이전부터 있었다.

최근 BMW가 토요타와 공동개발한 후속 모델을 내놓기 위해 Z4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BMW와 토요타가 공동개발한 후속 모델은 양사가 공동으로 플랫폼을 개발, 각자 제품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BMW는 Z4 후속 모델인 Z5를, 토요타는 수프라의 후속 모델을 개발 중이다.

또한 양사는 플랫폼과 함께 엔진을 서로 공유할 전망이며, BMW의 직렬 4기통 및 6기통 터보엔진과 토요타가 새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렇게 협업 중인 양사가 또다른 협업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양사는 어떠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양사가 토요타의 코롤라 개발에 협업을 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것은 코롤라의 엔진 성능 때문이다.

코롤라는 토요타의 베스트 셀러 모델 중 하나이지만 엔진 성능은 경쟁사보다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토요타는 BMW의 엔진을 신형 코롤라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BMW가 코롤라의 엔진뿐만 아니라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차세대 코롤라의 플랫폼은 신형 프리우스를 통해 처음 소개된 토요타의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인 TNGA(토요타 글로벌 아키텍쳐)가 적용될 예정이다.

오는 2018년에 출시될 차세대 코롤라에 BMW의 기술이 적용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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