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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미국 점령한 대형 픽업트럭과 일본 브랜드

  • 기사입력 2016.12.23 10:04
  • 최종수정 2016.12.23 14: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 미국 신차 누적 판매량은 11월까지 1,586만3,233대로 지난해보다 0.1% 늘었다. 

이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무엇일까? 주목할 점은 대형 픽업트럭과 일본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바로 포드의 F시리즈다.

포드의 F-시리즈.

F시리즈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73만3,287대로 지난해보다 5.5% 증가했으며 월 평균 6만대 가량 판매됐다.

무엇보다 올해 2위를 차지한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실버라도와의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는 것이다.

올해 두 모델의 격차는 20만대로 지난해 16만대보다 4만대 늘었다.

2위에 이름을 올린 실버라도는 전년보다 3.2% 감소한 52만604대를 기록했다. 이어 44만1,862대를 기록한 램 브랜드의 램 픽업트럭이 3위를 차지했다.

이같이 3개의 대형 픽업트럭 모델들이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이점은 이들의 누적 판매량 합계(169만5,753대)가 올해 미국 전체 누적 판매량 10.6%에 달한다는 것이다.

4위는 토요타 주력세단인 캠리로 지난해보다 9.4% 떨어진 35만5,204대를 기록했다. 

토요타 캠리.

이어 토요타의 준중형세단인 코롤라가 34만6,999대로 5위를 차지했다. 

코롤라는 세단형 모델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0.1% 상승했으나 해치백 모델이 3배 가까이 증가해 코롤라의 전체 판매량이 소폭 상승했다.

코롤라에 이어 혼다의 시빅이 지난해보다 10.9% 상승한 33만5,445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9위에서 6위로 올랐다.

7위는 혼다의 소형 SUV CR-V로 전년보다 약 5천대 증가한 31만9,557대를 판매했다. 이어 토요타의 준중형 SUV인 RAV4 31만4,925대로 8위를 차지했다.

9위는 지난해보다 2.9% 감소한 31만1,352대를 기록한 혼다 어코드가 차지했으며 10위는 닛산의 로그가 지난해보다 2만9천대 증가한 28만9,427대를 판매하며 이름을 올렸다.

이같이 일본 3대 브랜드의 주력모델들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4~10위까지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브랜드의 경우 현대차의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가 지난해보다 17.0% 하락한 18만8,763대로 20위, 쏘나타가 2.6% 떨어진 18만5,614대로 21위를 차지했으며 기아차의 쏘울은 1.2% 하락한 13만3,341대로 30위를 차지했다.

2016년 판매량(위)와 2015년 판매량(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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