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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1년 만에 국내선 성공적 안착

  • 기사입력 2016.12.21 17:41
  • 최종수정 2016.12.22 16:0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현대차에서 분리된 지 1년 된 제네시스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국산 고급브랜드의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인간 중심의 진보’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사용할수록 만족감이 높아지는 실용적이고 현명한 소유 경험을 제공할 것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별도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글로벌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조직의 역량을 끌어올려,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뿐 아니라 고객에게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전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제네시스 브랜드는 국내시장에서 지난해 12월 플래그십 모델 EQ900를 출시해 지난 11월까지 2만2,276대를, 지난 7월에 선보인 G80은 3만8707대(DH 포함)를 판매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스포츠 모델인 'G80 스포츠'를 출시해 젊은 세대를 공략하며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는 등 국내 고급차 시장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같은 판매고를 올리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고급차 시장(수입차 포함)의 점유율을 50% 가까이 끌어올렸다.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국산차의 경우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6만4,228대로 이 중 제네시스 브랜드의 비중이 94.9%(6만983대)이다.

수입차까지 포함한 국내 고급차 시장 판매량(1~9월)은 10만5,666대로 지난해보다 8% 증가했으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4만9,222대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이 절반에 가까워졌다. 

이처럼 올해 현대자동차가 여러 악재로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제네시스 브랜드는 견고히 입지를 다졌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급성장은 고객 연령층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별 구매 고객 연령대를 살펴보면 EQ900의 경우 40~50대 구매 고객이 3.4%p 증가했고, G80의 경우 30~40대 고객이 1.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80 스포츠의 경우 사전계약 고객의 71.3%가 30~40대이며, 20대 고객도 7.0%나 고객층이 넓어졌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연구, 디자인, 영업, 마케팅, 품질, 서비스, 구매 등 전 부문의 전담조직 체계의 지속적인 강화와, 별도의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연구개발, 품질관리, 구매조직을 독립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제네시스 브랜드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마케팅, 상품, 영업 조직 또한 별도 구성해 전담 인력을 대거 보강하며 성공적인 브랜드 안착에 주력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네시스 생산 라인도 재정비해 본격 가동함으로써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상품 개발부터 생산까지의 전반적인 체계를 갖추게 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고스란히 판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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