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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고 인기 수입차종은 예상했던 바로 그 차?

  • 기사입력 2016.12.21 16:10
  • 최종수정 2016.12.22 09: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따끈따끈한 신차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을 달궜다.

이 중 수입차는 다양한 차종들이 출시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더욱 넓어졌다.

올해 출시된 수입차 중 대박난 모델은 무엇일까?

 

△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 모델’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E클래스는 올해 가장 성공한 수입차 모델이다.

지난 6월 22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09년 9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풀 체인지 된 더 뉴 E-클래스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E클래스는 아방가르드와 익스클루시브 라인으로 구분되는 그릴 디자인은 각 차량별 캐릭터를 잘 나타내며 공기저항계수0.23의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는 E클래스에 최초로 적용된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는 최신 커맨드 온라인 시스템을 적용 풀 3D 지도를 지원해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와 손쉽고 직관적인 터치 방식의 터치 컨트롤 스티어링 휠 버튼 등 개선된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신형 E클래스의 판매량(7~11월)은 1만3,1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94대보다 62.8% 증가했다.

무엇보다 1만3,177대 중 1만2,849대가 3개 차종(E 220 d, E 300, E 300 4MATIC)에서 기록했다.

 

△ 인피니티 ‘뉴 QX50’
지난 1월28일 인피니티 코리아가 새로운 디자인과 동급 최대 실내 공간으로 무장한 ‘뉴 QX50 3.7’을 출시했다. 

뉴 QX50은 인피니티 코리아가 국내 D세그먼트 SUV 중 최초로 선보이는 롱 휠베이스 모델로, 이전 모델과 비교해 전장은 110mm, 휠베이스는 80mm씩 확장됐다.

파워트레인은 미국 워즈 오토(Ward’s Auto) 10대 엔진 최다 선정(15회)의 빛나는 3.7리터 V6 VQ 엔진이 탑재됐다. 해당 엔진은 최고출력 329마력, 최대토크 37.0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아테사(ATTESA) E-TS AWD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 속에서도 단단한 주행성능을 지원한다.
뉴 QX50의 올해 판매량(1~11월)은 146대로 단 16대(1~12월)에 그쳤던 지난해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 닛산 ‘알티마 마이너 체인지 모델’
지난 4월 한국 닛산이 내. 외관을 바꾸고 사양을 보강한 2016 알티마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번에 들여온 알티마는 지난 2012년에 출시된 5세대 알티마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로, 미국에서는 지난해 9월에 선보인 모델이다.

닛산 알티마의 외관은 전면과 후면 디자인을 대폭 변경, 신형 맥시마. 무라노와 같은 이른바 V모션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는 센터 콘솔과 전면 시트, 도어 패널이 새로 디자인됐고, 7인치 터치스크린이 새로 적용됐다.

동력성능과 서스펜션 등 승차감은 기존과 별반 차이가 없다.

신형 알티마의 올해 판매량(4~10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 1,377대보다 약 700대 증가한 2,060대를 기록했다.

 

△ 렉서스 'GS 마이너체인지 모델‘ 
지난 6월 렉서스는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GS 신형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번에 내 놓은 신형 GS는 지난 2012년 출시된 4세대 모델의 마이너체인지 모델로 기존 GS350, GS450h 외에 스포츠 사양의 GS F와 다운사이징 터보 모델인 GS200t가 추가됐다.

GS의 새로운 라인업은 고성능과 연료효율성, 탁월한 주행성능을 동시에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 GS는 이전 렉서스의 조용한 고성능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넘치지는 않지만 결코 모자람이 없는 파워는 독일 스포츠 세단 못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형 GS의 올해 판매실적(6~10월)은 122대로 단 12대에 그쳤던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 시트로엥 'C4 칵투스'
8월 말 시트로엥 공식 수입사 한불모터스는 시트로엥 브랜드 서브 컴팩트 SUV인 C4 칵투스를 공식 출시했다.

C4 칵투스는 국산 서브 컴팩트 SUV인 르노삼성 QM3(르노 캡쳐)나 쉐보레 트랙스 등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서브 컴팩트 SUV시장에서 이들 차량들과 인기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차량 측면에 장착된 에어범퍼와 헤드램프보다 높게 위치한 주간 주행등의 독특한 외관 디자인과 외관 디자인 요소만큼 10가지의 경쾌한 컬러 배합, 스마트 대시보드, 앞뒤 일체형 소파시트, 핸드 스트랩 모양의 도어핸들, 버튼식 기어조작 등 시트로엥 만의 디자인 테마가 압권이다.

7월 말부터 판매에 들어간 C4 칵투스는 11월까지 284대가 판매되며 시트로엥 전체 판매량 753대 중 약 1/3을 차지했다. 

 

△ 캐딜락 ‘CT6'
지난 7월 캐달락의 혁신적인 첨단 기술력으로 탄생한 플래그십 세단 CT6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4월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캐딜락 CT6는 후륜 구동 대형세단으로 기존 전륜 대형세단인 XTS보다 높은 캐딜락 브랜드의 새로운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이다. 

코드명 LTS로 개발된 CT6는 캐딜락의 새로운 브랜드 네이밍 전략이 처음으로 도입된 모델이다. 

CT6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39.4kg·m의 3.6 V6 엔진이 탑재, 배기량과 출력면에서 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캐딜락이 CT6의 시판가격을 중형세단인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그 결과 8~11월까지 총 264대가 판매됐다. 경쟁모델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판매량이지만 연간 판매량이 900대에 못 미쳤던 캐딜락 브랜드의 판매실적을 1천대로 넘기는데 일등 공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메르세데스 벤츠  ‘GLE 쿠페
10월 19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S클래스 급 SUV인 GLS와 E클래스 급 SUV인 GLE의 쿠페형 모델 GLE쿠페를 공식 출시했다.

두 모델의 정식 명칭은 각각 GLS 350d 4매틱과 GLE 350d 4매틱 쿠페로, 3.0리터 V6 싱글터보 디젤엔진이 탑재된 모델 먼저 국내에 선보였으며, GLS 클래스는 가솔린 버전 GLS 500 4매틱을, GLE는 AMG 버전인 AMG GLE63 4매틱을 각각 연내에 추가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새로운 클래스 GLS와 기존 GLE에 스포티함을 더한 GLE 쿠페 출시를 통해 GLS, GLE·GLE쿠페, GLC, GLA 그리고 정통 오프로더 G바겐 총 6종의 SUV 라인업을 구축, E클래스로 평정한 세단 시장 외에 SUV 시장 또한 잠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GLE 쿠페의 판매량은 340대로 같은 기간 동안 151대 판매한 BMW X6보다 약 2배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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