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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미국에 무슨 일이? GM 이어 포드도 가동 중단

  • 기사입력 2016.12.21 10:21
  • 최종수정 2016.12.21 17:4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너럴모터스가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포드도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제너럴모터스에 이어 포드도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내년 1월 초 일주일 동안 미국 캔자스 시티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멈춘다.

이 공장은 F-150 픽업트럭과 포드 트랜시트 밴을 생산하는 곳으로 몇 달 전에 폐쇄된 적이 있다.

포드는 공장의 가동이 중단된 동안 기계의 유지 보수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가 공장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은 재고량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으로 포드의 전 모델의 재고량은 83일분이다.

포드의 트랜시트

특히 트랜시트의 재고량은 108일분으로 지난달 82일분보다 늘어났다. 트랜시트를 캔자스 시티 공장에서만 만드는 데도 한 달 사이에 재고량이 늘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포드는 일시적으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것이다.

최근 제너럴모터스도 많은 재고량이 쌓여 있어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은 2017년 1월 미시간 등 미국 내 5개 공장에서 소형차 생산대수를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GM에 따르면 내년 1월 첫째주부터 셋째주까지 미국 켄터키, 캔자스, 오하이오 3개 공장과 미시간의 2개 공장 등 총 5개 공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크루즈, 카마로 등 세단형 승용차의 생산이 중단된다.

GM은 시장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미국 언론들은 재고량이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GM의 재고량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80일분으로 적정수준인 60~70일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여기에 여름 이후부터 진행되고 있는 미국 신차 시장의 침체도 생산량을 줄이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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