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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출시된 지 23개월 만에 국내 판매량 10만대 돌파

28개월 기록한 렉스턴보다 5개월 앞당겨

  • 기사입력 2016.12.20 10:20
  • 최종수정 2016.12.20 15:3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 채규병 서울강남지역본부장(우)이 유지완 고객(좌)에게 차량 및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의 주력모델인 티볼리가 국내에 출시된 지 23개월 만에 10만대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쌍용차 발산대리점에서 10만 번째 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티볼리는 단 23개월 만에 10만대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는 28개월 만(2001년 9월~2004년 1월)에 10만대를 돌파한 렉스턴보다 5개월 가량 단축한 것으로 쌍용차 역사상 최단기간에 달성한 모델이 됐다.

티볼리는 판매가 시작된 지 27일 만에 누적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티볼리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판매량을 늘려갔다. 그 결과 티볼리는 지난해에만 6만3,693대(내수 4만5,021대, 수출 1만8,672대)를 판매하며 지난 2004년 5만4,274대로 단일 차종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한 렉스턴을 뛰어넘었다.

여기에 지난 3월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가 투입되면서 티볼리의 기세는 이어졌다.

이 기세로 티볼리는 올해 월 평균 약 4,665대 판매되며 국내 소형 SUV 시장 1위를 유지했다. 또한 올해 누적판매량(1~11월)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증가한 5만1,322대로 나타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동시에 쌍용차는 올해 3분기 기준 7년 연속 내수시장 성장을 달성하는 한편 230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하며 2007년 이후 9년만의 연간흑자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에 전문가들은 디자인이나 고급성, 성능, 편의사양, 가격 등에서 탁월한 경쟁력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0만 번째 차량의 주인공인 유지완씨는 “생애 첫 차를 구매하기 위해 알아보던 중 지인들이 티볼리 에어를 적극 추천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게 됐는데 직접 시승해 보니 운전하기 쉽고 넓은 공간이 실용적이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쌍용자동차 송영한 국내영업본부장(전무)은 “티볼리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는 합리적인 가격에 차급을 뛰어넘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데다 디젤 엔진과 티볼리 에어 출시 등 꾸준한 제품 업데이트를 통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한 결과”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 9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적용한 2017년형 티볼리 모델이 출시됨에 따라 티볼리의 판매 돌풍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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