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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AMG, 고성능 SUV GLE 63S 쿠페·GLC 43 출시

  • 기사입력 2016.12.15 16:16
  • 최종수정 2016.12.16 16:56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국산차 시장과 달리 수입차 시장은 경제적인 디젤모델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 AMG가 이에 반하는 초강력 가솔린 SUV 모델 AMG GLE 63S AMG 4매틱 쿠페와 AMG GLC 43 4매틱을 출시했다.

두 모델의 복합연비는 각각 6.2리터와 8.1리터로 경제성과는 거리가 먼 차량들이나 스포츠카 혹은 수퍼카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자랑할 전망이다.

AMG GLE 63S 쿠페는 지난 10월 중순 출시된 메르세데스 벤츠 GLE 350d 쿠페의 AMG 버전으로 GLE 350d 쿠페의 경우 258마력급 3.0리터 V6 디젤엔진이 탑재됐으나 성격이 완전히 정반대 방향인 5.5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77.5kg.m의 파워를 발휘, AMG 전용 7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네바퀴를 굴리며, 4.2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한다.

새로운 AMG 라인업인 43은 기존 AMG의 상징과도 같았던 V8 엔진 대신 V6 엔진을 사용한다.

AMG GLC 43에는 얼마전 메르세데스 벤츠가 국내 선보인 로드스터 AMG SLC 43과 동일한 엔진인 3.0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3.0kg.m의 파워를 발휘, 9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의 도움으로 정지상태에서 4.9초만에 100km/h에 도달한다.

AMG GLE 63S 쿠페는 BMW X6M과 경쟁할 전망이며, AMG GLC 43은 유종은 다르나 가격과 포지션 면에서 아우디 SQ5가 적임자로 보인다.

가격은 AMG GLE 63S 쿠페 4매틱이 1억 7,000만 원이며, AMG GLE 43 4매틱이 9,500만 원에 책정, 두 모델 모두 단일 트림으로 판매에 나섰다.

메르세데스 AMG는 AMG GLC 43과 같은 3.0리터 V6급 라인 뿐만 아니라, A·GLA·CLA 클래스에 2.0리터 직렬 4기통 AMG 라인을 선보이는 등 기존 AMG의 상징과도 같았던 대배기량의 V8 모델 외에 다운사이징 AMG를 선보이며 라인업 세분화를 꾀하고 있다.

이와같은 AMG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메르세데스 AMG는 국내시장서 1,340대의 AMG를 판매, 가장 강력한 경쟁사인 BMW M은 529대에 그쳤다.

AMG GLC 43은 최근 선보인 로드스터 AMG SLC 43에 이은 두번째 43 라인업으로, 앞으로 AMG C 43, AMG E 43, AMG GLE 43 등 점차 국내 43 라인업 확장공사가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AMG 군단의 파워는 나날이 강력해질 전망이다.

AMG GLC 43 4매틱
AMG GLC 43 4매틱
AMG GLC 43 4매틱
AMG GLE 63S 4매틱
AMG GLE 63S 4매틱
AMG GLE 63S 4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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