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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율주행 프로젝트 ‘웨이모(Waymo)로 분사

  • 기사입력 2016.12.14 08:44
  • 최종수정 2016.12.14 18: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구글이 자율주행프로젝트를 자회사 'Waymo'로 분사시켰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구글(Google)의 모기업인 알파벳 X(Alphabet X)가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를 독립 자회사인 웨이모(Waymo)로 스핀 아웃(분사)시켰다고 웨이모의 존 크라프칙CEO가 13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존 크라프칙CEO는 "웨이모(Waymo)는 ‘a new way forward in mobility(이동성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의미한다”면서 “우리는 사람이나 물건을 안전하고 쉽게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가진 자율주행 기술 기업”이라고 말했다.

크라프칙CEO는 또,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한 프레스 이벤트에서 “우리가 자율주행 기술개발에서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면서 하지만 당분간은 최종 목표인 핸들이 아예 없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아닌 자동 운전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자율주행 기술 기업이지 자동차업체는 아니라면서 더 나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2010년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를 시작, 지금까지 약 322만km의 시험 주행을 실시해 왔으며, 현재도 워싱턴,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텍사스 등 자율주행을 인정하는 지역에서 테스트 주행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미시간주는 지난 12일, 무인 자율주행 차량의 도로 테스트를 인정하는 법률을 통과시키고 몇몇 자동차 메이커와 제휴관계를 체결했으며, 구글을 포함한 비 자동차메이커도 무인 자율주행 차량의 도로 테스트를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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