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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韓 출시 쉐보레 볼트EV, 주행거리 383km. 아이오닉EV의 2배

  • 기사입력 2016.12.13 11:24
  • 최종수정 2016.12.14 11: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지엠이 1회충전 주행거리가 383km에 달하는 쉐보레 볼트EV를 내년 3월부터 국내시장에서 시판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지엠이 내년 3월 께 국내시장에 출시할 쉐보레(Chevrolet)의 순수전기차 볼트EV(Bolt EV)가 환경부로부터 383.17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이는 서울 대전 간(편도 170km)을 1회 충전으로 왕복 주행할 수 있는 거리다.

쉐보레 볼트 EV에는 LG화학으로부터 공급받은 60KW급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여기에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고성능을 겸비, 국내 전기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쉐보레 볼트 EV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가늠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이 60KW로 스파크 EV의 20KW보다 3배 이상 용량이 크다.

특히, 쉐보레 최초로 볼트EV에 적용된 전자정밀 변속 시스템은 기계적으로 전달되던 변속 신호를 전자 방식으로 대체, 정밀한 주행감과 동력 전달을 실현하는 한편, 모듈 소형화와 경량화를 통해 한층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다.

한국지엠측은 쉐보레 볼트EV의 공급가격을 최대한 낮춰 내년 3월부터 시작되는 전기차 공모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대 아이오닉, 기아 쏘울, 레이, 한국지엠 스파크, 볼트, 르노삼성 SM3, 닛산 리프, BMW i3 등 7개 차종이 각축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전기차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한 현대 아이오닉 EV는 내년에 기존 28KW급 대신 40KW급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주행거리를 360km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이오닉 EV는 28kWh급 배터리가 탑재, 1회 충전으로 최대 191km(도심 206km, 고속도로 173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앞서 미국 테슬라 모터스도 100KW급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S P100D를 출시, 주행거리를 315마일(507km)로 늘리는 등 전기차업체들의 주행거리 확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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