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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퀴굴림 기본 적용되는 신형 M5, 버튼 하나로 뒷바퀴만 구동 가능

  • 기사입력 2016.12.13 10:55
  • 최종수정 2016.12.13 10:57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지난달 BMW의 신형 5시리즈가 공개된데 이어 고성능 M5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은 신형 5시리즈의 모습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BMW의 새로운 5시리즈가 공개되며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5시리즈의 고성능 M버전, 신형 M5도 그 윤곽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신형 M5(F90)는 현행 M5와 M6가 사용중인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 혹은 새로운 4리터급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에 육박하는 파워를 발휘할 전망이며, 카본과 신소재를 적극 사용해 경량화에 나선다.

기존 560마력보다 더욱 강력해진 엔진의 도움으로 정지상태에서 단 3.5초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 과거 지구상에서 가장 빨랐던 4도어 세단의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BMW는 이런 강력한 성능의 M5를 손쉽게 제어하기 위해 그간 M시리즈의 생명과도 같았던 뒷바퀴굴림 대신 M버전에 걸맞게 셋팅된 X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다.

M5에 탑재되는 X드라이브 시스템은 기존의 역동적이고 짜릿한 주행감을 헤치지 않기 위해 앞바퀴 구동이 최소한으로 개입하는 시스템이 될 전망이지만, 그동안 M5가 쌓아왔던 전방엔진 뒷바퀴굴림 레이아웃에서 오는 주행감 대비 이질감이 생길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에 BMW는 별도의 버튼을 마련, 평상시 네바퀴를 모두 구동하지만 운전자가 원할 경우 과거와 마찬가지로 원초적인 주행환경을 운전자에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M5는 차량의 뼈대와 루프 등에 BMW 카본코어 및 신소재를 적극 적용, 7시리즈에 버금가는 새로운 최첨단 전자장비와 더욱 강력해진 엔진에 4륜구동 시스템까지 더해졌음에도 이제 곧 구형이 될 M5(F10)보다 가벼워질 전망이다.

BMW의 신형 5시리즈는 내년 3월 경,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며, 국내에는 6월 경에 정식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BMW는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와의 정면 대결을 위해 마그나 슈타이어에 생산을 위탁하는 등, 전세계에 원활한 물량 공급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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