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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디젤차 볼 수 없다

  • 기사입력 2016.12.09 14:51
  • 최종수정 2016.12.09 15:4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앞으로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디젤차량을 볼 수 없게 됐다.

지난달 30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C40(세계 대도시 기후 선도그룹) 정상회의에서 프랑스 파리,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페인 마드리드, 그리스 아테네 등 4곳의 도시는 2025년 디젤엔진을 탑재한 자동차와 트럭의 시내 운행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버스, 전철, 자전거 등 대체 교통 수단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내용도 협의했다.

전세계적으로 대기오염에 의해 사망한 사람이 매년 650만 명에 달하며 특히 디젤엔진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폐 손상을 일으키고 오존층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4곳의 시장들은 공동성명에서 “자동차 회사들이 10년 안에 디젤 차량 생산을 중단할 수 있도록 밀어붙이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대기오염을 개선시키기 위해 다양한 규제를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기량을 75%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리는 올해 7월1일부터 1997년 이전에 생산된 모든 차량의 시내 운행을 금지시켰다. 이 조치가 적용되는 차량이 약 5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멕시코시티는 지난해 광화학 스모그의 검사 및 기타 대기 오염 감축 규제를 풀면서 2005년 이후 11년 만에 대기 오염 경보를 발령하는 등 상황이 악화됐다.

멕시코시티는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오염 농도가 높은 날이 계속됐던 올해 3월 약 100만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통행을 금지하는 규제를 걸었지만 대상차량 5대 중 1대는 규제를 무시하기도 했다.

베이징, 보고타, 뉴 델리, 밀란, 로마에서 악화된 대기 오염을 개선시키기 위해 자동차의 사용을 일시 제한하는 규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대도시들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대책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내연기관차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차의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운행을 금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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