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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중형차, 어떤차가 가장 안전할까?

  • 기사입력 2016.12.09 14:22
  • 최종수정 2016.12.09 20:4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 중 가장 치열한 곳이 바로 국산 중형차 시장이다.

국산 중형차 시장은 부동 1위를 지키는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그 자리를 노리는 르노삼성자동차 SM6, 한국지엠 말리부, 기아자동차 K5 간의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11월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차 쏘나타가 10월보다 303대 증가한 5,907 대를 기록하며 국내 중형차 시장 1위를 유지했다. 누적판매량은 7만4,946 대이다.

2위를 차지한 르노삼성차 SM6는 5,300 대로 전월보다 209 대 늘어났으며 누적판매량은 5만904 대를 기록했다.

이어 3위는 한국지엠의 말리부로 11월 판매량은 전월보다 279대 감소한 4,149대를 기록했으며 누적판매량은 3만2,504대로 나타났다.

4위는 기아차 K5로 지난 10월보다 120대 늘어난 3,326 대를 기록했으며 누적판매량은 4만1,245 대로 말리부를 앞섰다.

그렇다면 국산 중형차들의 안전도 순위는 어떨까?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는 자동차 안전도평가는 총 9가지 항목으로 진행된다.

2013년 이전까지는 충돌분야 5개 평가항목(정면충돌, 부분정면충돌, 측면충돌, 기둥측면충돌, 좌석안전성)의 점수를 합산해 종합등급을 산정했지만 2013년부터 4개 항목이 늘어나면서 현재 9개 항목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

먼저 시속 56km/h로 고정벽을 정면으로 충돌하는 정면충돌안전성테스트에서 15.9점을 받은 말리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 모델은 16점 만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정면충돌테스트(좌측 위), 부분정면충돌테스트(우측 위), 측면충돌테스트(좌측 아래), 보행자안전테스트(우측 아래)

시속 64km/h로 고정벽을 차량 앞부분 40%정도 충돌하는 부분정면충돌안전성 테스트(16점 만점)에서 말리부가 15.8점으로 15.7점을 받은 K5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SM6는 15.2점, 쏘나타는 15.0점을 받았다.

측면충돌안전성테스트에서는 4개 모델 모두 16점 만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점 만점의 기둥측면충돌테스트에서도 모두 2점 만점을 받아 대등한 결과를 보였다.

충돌모의시험장비를 시속 16km/h로 좌석 후방을 충돌시키는 좌석안전성 테스트(10점 만점)에서는 쏘나타가 9.7점으로 SM6(9.1점), K5(8.8점), 말리부(8.6점)보다 높았다.

안전도평가 중 배점이 가장 높은 보행자 안전성 테스트(30점 만점)에서는 말리부가 22.2점을 받은 반면 쏘나타는 16.0점으로 4개 모델 중 유일하게 20점을 넘지 못했다. SM6와 K5는 각각 20.7점, 20.2점을 받아 20점을 간신히 넘겼다.

5점 만점의 주행전복 테스트는 4개 차종 모두 4.5점을 받았다.

같은 배점의 제동테스트는 SM6와 K5가 5.0점 만점을 받은 반면 말리부는 가장 낮은 3.6점을, 쏘나타는 4.5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좌석안전띠경고장치, 차선이탈경고장치 등을 점검하는 사고예방안전성에서는 말리부가 0.4점으로 4개모델 중 높았으며 쏘나타가 0.3점, SM6와 K5는 0.2점을 받았다.

SM6(좌측 위), 말리부(우측 위), K5(좌측 아래), 쏘나타(우측 아래)

종합평가점수는 올해 평가를 받은 SM6와 말리부가 각각 92.1점으로 91.8점의 기아차 K5, 88.1점을 받은 현대차 쏘나타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등급에서는 4개 차종 모두 1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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