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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자율주행차가 완성차를 운송하는 시스템 도입

  • 기사입력 2016.12.07 11:47
  • 최종수정 2016.12.07 13: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닛산이 브랜드 전기차인 리프로 완성차를 운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닛산자동차가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여러 대의 완성차를 운송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

최근 닛산차는 공장에서 완성된 차량을 자동으로 상차 및 하차 지점까지 운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완전 자율주행 견인 시스템(Intelligent Vehicle Towing, IVT)이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브랜드의 전기차인 리프(Leaf)를 활용해 기존 운송 시스템과 달리 레일설치나 자기테이프 없이 목적지까지 완성된 차량을 운송할 수 있다.

운송차량에 탑재된 지도 및 통신 기능을 통해 주행코스를 자동으로 변경하고 속도제한에 맞춰 주행할 수 있으며 주변 차량과의 통신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설치된 카메라, 레이저 스캐너 등으로 차선을 유지하고 장애물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정차한 뒤 장애물이 없는 도로를 찾아 주행코스를 변경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닛산은 IVT와 교통관제 시스템을 연결해 차량의 위치, 주행속도, 배터리 잔량, 운영상태 등의 정보를 파악해 오작동이나 시스템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두 차량이 교차로에 근접해올 경우 통행우선권에 따라 양보여부를 결정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무선으로 정차가 가능하다.

닛산은 IVT 도입으로 공장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닛산차는 일본 가나가와현 있는 옵파마 공장에 먼저 도입하고 향후 일본 및 해외 공장으로 확장할 지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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