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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판매 중단된 獨 포르쉐, 11월 판매량 절반수준으로 뚝!

  • 기사입력 2016.12.05 11:49
  • 최종수정 2016.12.06 15: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주요모델의 판매 중단으로 지난 11월 판매량이 40% 이상 떨어졌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포르쉐가 정부의 인증 서류 조작여부 조사와 관련, 주력모델의 판매를 스스로 중단하면서 지난 11월 판매량이 평월의 약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1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포르쉐코리아는 180여 대에 그쳐 지난 9월의 322 대 보다 무려 41%나 폭락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정상 판매가 이뤄지던 지난 6월에는 342 대가 판매되는 등 월 평균 320대 가량이 판매됐었으나 10월 242 대, 11월 180여 대 등으로 10월 이후부터 갑자기 판매가 급락하고 있다.

포르쉐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이유는 환경부의 인증서류 조작 여부 조사와 관련, 자체 조사결과 인증서류 오류가 발견된 신형 911모델과 신형 718 박스터 등 2개 차종에 대해 지난 9월부터 스스로 판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판매가 중단된 차량은 포르쉐 전체 판매량의 20% 정도이다.

이에 더해 포르쉐코리아는 환경부로부터 인증서류 조작이 적발된 마칸S 디젤, 카이엔SE-하이브리드, 카이엔 터보 등 3개 차종의 판매를 지난 달 30일부터 중단했다.

이에 따라 포르쉐코리아의 판매 중단 모델은 911, 718박스터, 마칸 S디젤, 카이엔 SE-하이브리드 등 5개 차종으로, 전체 판매량의 40%에 달한다.

포르쉐의 판매딜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와 아우토슈타트, 쓰리피스 모터스 등은 주력모델의 판매 중단으로 경영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면서 포르쉐코리아 측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포르쉐코리아는 이렇다할 지원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진 폴크스바겐, 아우디, 일본 닛산은 판매딜러 보호를 위해 영업직원 기본급, 전시장 임대료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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