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내년 초 한국시장에 진출하는 미국 전기자동차업체인 테슬라 모터스가 내년 3월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테슬라 모터스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니콜라스 빌리져부사장은 최근 서울모터쇼 주최단체의 2017년 서울국제모터쇼 참가 요청에 대해 “테슬라의 서울사무 정비가 제대로 안된데다 세계 주요 모터쇼에서 선택적으로 참가하고 있다”면서 “서울모터쇼에는 아직 참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베이징모터쇼 등 중국의 대규모 모터쇼에는 빠짐없이 참가해 오고 있다. 

니콜라스 빌리져부사장은 지난 달, 주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테슬라 모터스의 한국 사업에 대한 설명회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모델 S와 모델 X를 먼저 한국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다음으로 모델 3가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전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모델 3의 한국지역 사전 계약대수가 세계 5위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모터스는 2015년 서울모터쇼 당시에도 주최 측이 참가를 요청했지만 한국시장 판매 계획이 없다는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테슬라는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지난 9월 경기 하남에 오픈한 스타필드 하남 입점을 진행중이며 서울을 비롯한 일부지역에 테슬라의 독자 충전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