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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차, 자동세차기를 감지해 와이퍼 작동을 막는 시스템 개발

  • 기사입력 2016.12.02 14:57
  • 최종수정 2016.12.02 16:1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자동차에 적용되는 시스템 중에 레인센서라고 하는 것이 있다.

이 레인센서는 운전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더라도 빗물의 세기와 양 따위를 스스로 감지해 와이퍼의 속도나 작동 시간 등을 자동적으로 제어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로 운전이 많이 편리해졌지만 곤란한 적도 있다. 바로 자동 세차기에 진입했을 때이다.

자동 세차기에서 나오는 물을 레인센서가 빗물로 착각해 와이퍼를 작동시키면서 와이퍼가 차량의 앞유리를 닦는 브러쉬와 부딪쳐 부러지는 아찔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혼다자동차가 이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시스템을 개발했다.

2일 오토블로그 일본판은 혼다자동차가 자동세차기를 통과할 때 와이퍼 작동을 중지시키는 시스템의 특허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가 자동세차기를 통과하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 와이퍼의 작동을 중지시킨다.

작동이 중지됨에 따라 세차기의 브러쉬로 인한 와이퍼의 손상을 예방해주는 실용적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작동 원리는 여러 개의 센서가 세차기 내부의 소음과 진동, 세척 브러시가 접촉하는 순간을 감지한 정보, 자동차의 속도, 차량의 엑셀.브레이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렇게 제공된 정보를 통해 자동차가 폭우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동세차기에 진입했음을 인지해 와이퍼의 작동을 중지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언제 상용화 될 지는 불분명하지만 상당히 실용적인 시스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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