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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내 브랜드별 판매 현황, 묘해지는 국내 자동차시장 판

  • 기사입력 2016.12.01 18:02
  • 최종수정 2016.12.02 09:21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지난달 가장 큰 업계 화두였던 신형 그랜저가 본격적으로 출시됐다.

현대자동차는 김영란법 시행 후 어느 브랜드보다 더 화려한 출시행사를 시행, i30 출시행사의 아픔을 뒤로하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형 그랜저의 산차 효과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국내 판매 5만 6,632대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41만 5,420대를 기록,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47만 2,052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개소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본격 판매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13.1% 감소했지만, 신형 그랜저 등 신차 효과로 인해 전월과 비교해서는 20.0% 증가했다.

지난달 22일 출시된 신형 그랜저가 구모델 3,145대를 포함 총 7,984대가 판매되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가 7,75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 5,907대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신형 그랜저는 구모델을 제외한 4,606대가 판매, 당초 목표였던 올해 2만 대 판매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자동차는 국내 판매 4만 8,906대, 해외 25만 5,180대를 기록, 지난해 12월 이후 역대 두번째로 월간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인기모델 K3, K5, 스포티지 등이 부진했으나 올해 초 출시된 신형 K7과 카니발, 모하비 등 RV 차종의 인기가 지속돼 전년 대비 2.2% 감소에 그쳤다.

지난달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추가된 K7이 4,072대를, 카니발이 7,178대를, 모하비가 2,066대를 기록했으며, 특히 경차 모닝이 9,256대가 판매되며 브랜드 판매량을 견인했다.

르노삼성은 11월 국내 총 1만 2,565대를 판매, 전년 동기보다 두 배 넘게(109.2%) 급증하며 판매 돌풍을 이어갔다.

수출은 1만 2,985대를 기록했다.  

중형세단 SM6가 5,300대, SUV QM6가 3,859대를 판매하여 브랜드 판매를 이끌었다. SM6의 경우 연간 판매 목표인 5만대를 조기에 돌파했다.

한국지엠은 국내 판매 1만 7,236대, 수출 3만 5,806대를 기록, 르노삼성을 누르고 국내 브랜드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올해 상품성이 개선된 아베오와 트랙스 그리고 풀체인지된 말리부와 카마로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형세단 말리부가 4,149대, 경차 스파크가 6,533대, 소형 SUV 트랙스가 2,505대를 기록하며 브랜드 판매를 이끌었다. 

쌍용자동차는 국내판매 9,474대, 수출 4,253대를 기록했다.

쌍용은 소형 SUV 티볼리와 티볼리에어가 여전히 건재, 5,090대가 팔리며 브랜드 전체 국내 판매량의 절반보다 많은 판매대수를 보였다.

11월 국내 5개사 판매실적(지난해 11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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