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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르노삼성 SM6에 역전당하는 것은 시간문제?

  • 기사입력 2016.12.01 18:02
  • 최종수정 2016.12.02 08: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주력 중형세단인 쏘나타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11월 국산차 판매 순위에서 현대차의 중형세단인 쏘나타가 전월대비 판매량이 늘었음에도 8위로 처졌다.

쏘나타의 11월 판매량은 5,907대로 10월보다 300대 늘었다. 그러나 다른 차종들이 선전하면서 오르지 못했다.

또한 11월 판매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한 경쟁모델인 르노삼성차 SM6와의 간격이 더 좁혀진 것이 더욱 불안하다. 10월 판매 순위에서 쏘나타가 6위, SM6가 9위를 차지했다.

쏘나타가 8위로 처진 사이 현대차의 또 다른 주력모델인 아반떼가 4위로 밀려났다. 10월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던 아반떼가 4위로 내려간 것이다.

이는 기아차의 경차인 모닝이 판매량이 급증하며 단숨에 1위로 올랐기 때문이다.

모닝의 11월 판매량은 9,256대로 전월보다 무려 3,500대가량 늘어났다. 이렇게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이 한몫했다.

기아차는 11월 초 모닝을 구입할 경우, 100만 원 할인해 주는 조건을 내걸었다.

여기에 지난 10월 실시했던 세일 페스타의 분위기를 이어 가기 위해 선착순 5천 명을 대상으로 최대 10% 할인과 조기 구매 우대 40%의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1,210만 원짜리 스마트 모델(자동변속기) 구입 시 최대 161만 원까지, 세일 페스타 조건이 아니더라도 최대 100만 원까지 할인이 가능했다.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 덕분에 7월 이후 6천대를 넘기지 못했던 모닝이 단숨에 1만대 가까이 판 것이다.

이같은 상승세가 12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12월에도 이어간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모닝에 이어 포터가 8,862대로 10월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올해 가장 핫한 모델인 그랜저는 전월대비 4,457대 증가한 7,984대를 기록하며 아반떼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은 11월에 총 7,178대를 판매하며 아반떼에 5위를 차지했으며 6위는 한국지엠의 경차 스파크로 10월보다 121대 증가한 6,533대를 판매했다.

이어 기아차의 쏘렌토가 6,363대로 7위, 현대차의 싼타페가 5,464대로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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