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첫 날 사전 계약 1만6천여 대, 한 달 계약 2만8천여 대. 숱한 기록들을 갈아치우면서 지난 달 22일 공식 출시된 신형 그랜저IG의 첫 달 판매량은 과연 얼마나 될까?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1월 그랜저 판매량은 7,750여 대로 지난 10월의 3,527 대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모두가 신형 모델이 아니다. 구형 재고량 7천여 대 중 3,200여 대가 포함돼 있어 신형 그랜저IG는 4,600여 대에 불과했다.
양산시점이 예정보다 2주 가량 늦어지면서 생산량이 크게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공식 집계된 사전 계약 대수 2만8천여 대의 16% 밖에 출고되지 못했다.
현대차는 당초 올해 그랜저IG를 2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첫 달 출고가 부진, 목표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11월 내수 판매목표를 5만9천여 대로 설정했으나 신형 그랜저와 쏘나타 등의 출고 미달로 5만6천여 대 판매에 그쳤다.
신형 그랜저는 2.4, 3.0 가솔린 모델 외에 디젤 2.2모델과 3.0 LPI 모델이 함께 판매되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 중 가솔린 3.3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